국민의힘-경상남도 예산정책협의회가 5일 부산시청에서 진행되고 있다.(제공=경남도)ⓒ천지일보 2020.11.5
국민의힘-부울경 예산정책협의회가 5일 부산시청에서 진행되고 있다.(제공=경남도)ⓒ천지일보 2020.11.5

국민의힘 예산정책협, 주호영 원내대표 참석
주호영 “광역철도망, 항공제조업 지원" 약속
항만·공항·철도 연계 물류·플랫폼 조성 등 건의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국민의힘-부울경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한 김경수 지사가 국민의힘에 “동남권 광역교통망 구축을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가장 기본이 되는 광역교통망 없이는 권역별 발전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과거 정부의 5+2 광역경제권을 포함해서 동남권과 영남권, 광주와 전남, 충청권 등 초광역권 협력사업 사례를 소개하면서 “지금은 지역 주도로 논의가 진행돼 실현 가능성이 더 커졌다”며 초광역권 협력사업에 대한 야당의 적극적인 지원을 이같이 건의했다.

이에 대해 주호영 원내대표는 “수도권 중심의 비대칭적 발전이 계속돼 경남이 부산, 울산과 연계해 생활․경제 공동체를 이루고 동남권 광역철도망 구축, 사천 중심의 항공산업 메카, 창원국가산단의 첨단기계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 등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지역을 찾아준 국민의힘 지도부와 평소 경남 발전을 위한 제안을 활발히 해준 의원들에게 감사를 전한 김 지사는 “지역발전, 균형발전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고 했다 경남, 동남권이 또 하나의 수도권이 돼서 대한민국의 경제발전을 함께 이끌어가는 중요한 축이 될 수 있도록 국민의힘 의원과 힘을 합해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화답했다.

국민의힘 민생정책발굴단 K-투어 부·울·경 예산정책협의회라는 타이틀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는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 이종배 정책위 의장, 조해진 국회 예결위 간사를 비롯해 윤한홍 경남도당위원장, 최형두, 서일준, 강민국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후 박일웅 도 기획조정실장은 창원국가산단 특화단지 지정, 항공제조업,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원(연장) 등 경남도의 주요현안 사업에 지속적인 관심과 아낌없는 지원을 요청했다. 내년도 정부예산에 반영돼야 할 경남의 핵심사업에 대한 국비 증액도 적극적으로 건의했다. 건의한 주요 사업은 ▲부전-마산 전동열차 도입 ▲가야유적 문화재 보수 정비 ▲강소특구 사업화 지원 ▲경남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조성 ▲ICT융합 제조운영체제 개발 및 실증 등 18개 사업에 총 1041억원이다. 경남도는 내년 예산이 최종 확정될 때까지 국비 확보와 지역의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 여야 의원들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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