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 단위 최초로 2020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선정돼 총사업비 136억원을 확보한 전남 곡성군 석곡면. (제공: 곡성군) ⓒ천지일보 2020.11.5
면 단위 최초로 2020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선정돼 총사업비 136억원을 확보한 전남 곡성군 석곡면. (제공: 곡성군) ⓒ천지일보 2020.11.5

흑돼지 센터 조성 등 석곡면 회복 목표

[천지일보 곡성=김도은 기자] 전남 곡성군(군수 유근기) 석곡면이 면 단위 최초로 2020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선정돼 총사업비 136억원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석곡면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석곡에서 살면 돼지 Reborn 1973’이라는 주제로 오는 2021년부터 4년에 걸쳐 진행된다. 국비 76억원에 도비 12억원과 군비 48억원을 더해 총 136억원이 투입된다. 사업구간은 석곡면 석곡리와 능파리 일원 15만 8000㎡로 인근에 고속도로가 생기면서 쇠퇴한 지역이다. 따라서 사업의 목표를 고속도로 개통 전 1973년의 왕성한 석곡면으로 재생하는 것으로 삼고 있다.

곡성군은 그동안 사업 응모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주민들의 열정으로 민·관·학 소통체계를 구축했다. 31차례 재생대학과 40번의 주민회의와 3번의 선진지 답사를 진행했다. 주민들은 역량강화 프로그램에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제안했고 곡성군은 사업계획에 이를 최대한 반영했다.

사업은 크게 3가지 테마로 계획돼 있다. 먼저 정돈된 돌실마을이라는 테마로 집수리 지원, 목수학교 운영, 포켓공원, 생활SOC 확충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그리고 왁자지껄한 돌실장터라는 테마로 상인대학, 흑돼지 센터 조성, 흑돼지 상품개발 등을 준비 중이다. 마지막으로 돌실어울림센터 건립, 현장지원센터 운영, 대황강 산책로 조성을 진행하게 된다.

곡성군은 사업을 통해 약 50명의 고용 창출을 전망하고 있다. 또한 별도의 연계 사업비로 석곡면 소규모 재생사업, 골목경제 회복지원사업 등 12억원을 투입해 석곡면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곡성군 관계자는 “석곡면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석곡권역의 자생적 성장기반을 확충함으로써 곡성읍 외에도 면 단위 권역들이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주민 스스로 만드는 지역 프로젝트가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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