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DB

종로구 녹음실 총 4명, 가락시장 청과매장 총4명

시청 출입기자 총 5명, 강남구 헬스장 관련 38명

체육시설 탈의실‧샤워실 사용시 노출위험 우려↑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일 대비 50명으로 집계됐다.

5일 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50명이 늘어 6195명이다. 511명이 격리 치료 중이며 5606명이 완치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서울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 1일 25명을 기록한 뒤 2일 22명→42명→50명대로 이틀 만에 50대를 기록했다.

4일 기준 총 검사검수는 5016건이며 이달 3일 총 검사건수 3939건 대비 당일 확진자수는 50명으로 양성률은 1.3%이다.

신규 확진자 50명은 집단감염 25명, 확진자 접촉 14명, 감염경로 조사중 7명, 해외유입 4명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영등포구 직장 관련 6명, 강남구 헬스장 관련 4명, 송파구 소재 병원 관련 4명, 종로구 녹음실 관련 3명, 송파구 시장 관련 2명, 동대문구 에이스희망케어센터 관련 2명, 생일파티모임 관련 2명, 언론인 관련 2명, 강남구 럭키사우나 관련 1명이다.

수도권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률은 29.4%이고 서울시는 24.1%이다.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총 53개이고 사용 중인 병상은 21개로 입원가능 병상은 32개이다.

영등포구 소재 증권사 관련 발생 현황은 직원 1명이 이달 1일 최초 확진 후 지난3일 3명, 4일 6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총 10명이다.

4일 추가 확진자는 확진자가 다니는 직장 동료 5명과 그의 가족 1명이다.

직장 직원과 가족‧지인 등 접촉자를 포함해 총 504명에 대해 검사했고 최초 확진자 제외하고 양성 9명, 음성 385명, 나머지는 검사 진행 중이다.

강남구 헬스장 관계자인 타 시‧도 1명이 지난달 27일 최초 확진 후 이달 3일까지 38명, 4일 4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총 42명이다.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38명이다.

4일 추가 확진자는 확진자가 이용한 다른 헬스클럽 이용자 1명과 지인 1명, 이용자가 이용한 음식점 직원 2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헬스장 관계자‧이용자‧가족‧지인 등 접촉자를 포함해 497명에 대해 검사했고 최초 확진자 제외하고 양성 42명, 음성 453명, 나머지는 검사 진행 중이다.

송파구 소재 병원 직원이 지난달 28일 최초 확진 후 이달 3일까지 17명, 4일 4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총 22명이다.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21명이다.

4일 추가 확진자는 확진자가 다니는 체육센터 이용자 3명과 그 가족 1명이다.

체육센터 직원, 이용자 등 접촉자를 포함해 총 391명에 대해 검사했고 최초 확진자가 이용한 체육센터 이용자와 가족에게 추가 전파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체육시설은 전 직원의 마스크 착용이나 자체 발열체크, 출입자 대장관리, 1일 2회 소독약 살포와 수시로 표면 소독하는 등 방역수칙을 성실히 이행했으나 체육시설의 특성상 탈의실과 샤워실 사용시 노출위험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파악돼 서울시는 송파구 보건소와 감염경로를 추가조사 중이다. 

서울 일일 확진자 현황.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0.11.5
서울 일일 확진자 현황.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0.11.5

언론인 관련 발생 현황은 언론사 기자 1명이 이달 2일 최초 확진 후 3일까지 2명, 4일 2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총 5명이다.

4일 추가 확진자는 서울시청 기자실을 출입하는 언론사 관계자 1명과 언론사 기자의 가족 1명이다.

동료 기자, 서울시청 출입기자와 가족, 시청 직원 등 접촉자를 포함해 388명에 대해 검사했고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4명, 음성 227명, 나머지는 검사 진행 중이다.

서울시와 중구 보건소는 추가 확진자 발생에 따라 해당 현장 CCTV 분석과 출입기록 확인 등을 통해 추가로 동선을 파악해 접촉자 재분류와 검사대상 범위를 확대하였으며 검사결과에 따른 격리 등 신속하게 조치 중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실내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다중이용시설에서는 표면 소독, 환기 등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고 종사자‧이용자는 마스크 착용, 손씻기,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은 다중이용시설에서 장시간 체류시 감염 위험이 높아지므로 모임이나 밀집된 장소에서 활동은 피해주시고 불가피한 모임시에는 가림막이나 테이블 간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이 잘 지켜지는 장소를 선택하고 최대한 짧게 머무르시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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