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헬로비전 영문 CI. (제공: LG헬로비전)ⓒ천지일보 2019.12.24
LG헬로비전 영문 CI. (제공: LG헬로비전) ⓒ천지일보 2019.12.24

매출 2617억, 당기순이익 59억원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LG헬로비전이 올해 3분기 잠정 영업실적 공시를 통해 매출 2617억원, 영업이익 92억원, 순이익 59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특히 ARPU의 반등 가능성을 확인하며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을 시작했다.

3분기 매출은 2617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84억원(3.1%), 전년 동기 대비 117억원(4.3%)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3억원(2.8%) 줄었으나 전년 동기와 비교해 52억원(129.4%)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3.5%다.

당기순이익은 59억원을 기록하며 체질 개선을 재차 확인했다. 전 분기보다 1억원(1.7%) 상승했다.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한 수치다. 기저효과를 통해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이 시작된 분기로 LG유플러스의 인프라와 콘텐츠를 활용해 비용과 경영효율을 점진적으로 높여온 결과다.

케이블TV 가입자는 전 분기 대비 3000명 감소해 415만 2000명으로 집계됐다. MVNO 가입자는 61만 2000명으로 전 분기 대비 1만 8000명 감소했지만 LTE 가입률은 77.3%를 나타냈다. 케이블TV ARPU(Average Revenue Per Unit, 가입자당평균매출액)는 7139원으로 전 분기 대비 25원 감소했지만 디지털 케이블TV ARPU는 9460원으로 12원 증가했다. MVNO의 ARPU는 2만 1599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인터넷 ARPU는 1만 1663원으로 괄목할 만한 증가세를 보이며 지난 2016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LG유플러스와의 협업으로 기가인터넷 커버리지를 전국적으로 확대하면서 상품 구색 측면의 열위를 극복한 결과가 반영됐다.

안재용 LG헬로비전 상무(CFO)는 “LG유플러스와의 시너지가 점진적으로 발생하는 한편 훼손됐던 영업력도 복원되고 있다”며 “적응기간을 마친 이후 안정적인 실적 기반에 신사업을 통한 성장 모멘텀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