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운영위원회의에서 열린 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대통령경호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제공: 국회) ⓒ천지일보 2020.11.4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운영위원회의에서 열린 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대통령경호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제공: 국회) ⓒ천지일보 2020.11.4

“추미애-윤석열 갈등 정리될 것”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4일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검찰총장 취임 당시 ‘살아 있는 권력’에 대해서도 엄정한 처리를 당부한 것이 아직도 유효하다고 밝혔다.

노 실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대통령비서실 등을 대상으로 한 국회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이 “대통령이 윤 총장 취임 당시 살아 있는 권력을 수사하라고 지시한 것이 유효하냐”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해 7월 윤 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면서 “윤 총장은 권력형 비리에 대해서 권력에 휘둘리지 않고 권력의 눈치도 보지 않고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 자세로 아주 엄정하게 처리해서 국민들의 희망을 받았는데 그런 자세를 끝까지 지켜달라”며 “그 점을 강조하는 것은 그런 자세가 살아있는 권력에 대해서도 똑같은 자세가 돼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말한 바 있다.

김 의원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 총장의 갈등 사태에 관해 묻자 “크게 혼란스럽다고 느낄 수 있지만 저는 결국 정리돼 나갈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대통령이 결심을 했느냐’고 재차 물었고 노 실장은 “이 상황이 결국 정리돼 나갈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노 실장은 일선 검사들 사이에서 추 장관을 향한 반발이 확산하는 것에 대해선 “여러 의견이 있을 수 있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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