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광주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전남 중소기업인 간담회를 마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0.11.3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광주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전남 중소기업인 간담회를 마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0.11.3

“내년 재보선 이겨야 대선 승리 희망”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내년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승리하기 위해 다소 불만스러운 생각이 있더라도 당이 혼연일체가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당직자회의에서 “선에서 패배하면서 당원들의 사기도 매우 저하된 상황이고, 지금 비대위가 추진하는 여러 상황이 당직자와 당원에게 다소 불편한 느낌을 가질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하지만 최소한 내년 4월 7일 보궐선거까지 당이 단합된 모습으로 참고 견뎌내야 한다”며 “그래야 차기 대선에서 수권정당으로서 국민을 위한 정당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가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워장으로 오게 된 동기는 2022년 3월 9일 실시되는 대선에서 국민의힘이 다시 수권정당으로 재집권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정권을 되찾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중요하고, 우연히 우리에게 주어진 기회가 내년 4월 7일 보궐선거”라며 “우리가 두 선거를 승리로 장식할 때만이 2년 후 3월 9일에 새 희망을 펼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여기에 오기 전 새누리당이 탄핵 정국을 맞이하고, 자유한국당으로, 미래통합당으로 이르는 과정에서 무엇이 잘못돼 지난 총선에서 패배를 겪지 않으면 안됐는지 잘 알고 있다”면서 “국민의힘을 수권정당으로 만드는 처방이 무엇인가 하는 바탕에서 비대위를 운영해 당 체질 개선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여러 당직자 여러분들이 동참해 잘 협조한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과거의 발상으로는 민심을 끌어들일 수 없고 정당의 역할도 종전과 같이할 수 없다”라며 “흔히 ‘야당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다. 왜 이렇게 무기력하고 적극성을 가지고 임하지 않냐’고 하는데 (이 같은 비판도)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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