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신창원 기자] 21일 오전 인천시 중구 인천항에서 군인들이 철책 점검을 하고 있다. 2020.8.21
[천지일보=신창원 기자] 21일 오전 인천시 중구 인천항에서 군인들이 철책 점검을 하고 있다. 2020.8.21

“감시장비에 포착돼 작전”

‘진돗개 둘’ 발령 상태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군이 4일 오전 강원도 동부지역 전방에서 미상 인원이 철책에 접근한 상황이 포착됐다.

군 소식통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26분쯤 동부전선에서 신원 미상의 1명이 북에서 남쪽으로 내려온 것을 확인했다.

군 당국은 철조망 일부가 눌려 있는 점을 확인해 신원 미상자가 철조망을 넘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귀순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에 합동참모본부는 “현재 동부지역 전방에서 미상 인원이 우리 군 감시장비에 포착돼 작전 중에 있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작전이 종료되면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대침투경계령인 ‘진돗개 둘’을 발령했다. 진돗개는 북한의 국지도발 가능성에 대비한 단계별 방어 준비 태세를 말한다.

평소 진돗개 셋을 유지하는데, 무장간첩 침투나 탈영으로 위협 상황 발생 가능성이 클 때 진돗개 둘로 격상된다.

북한의 도발 등 실제 위협 상황이 발생해 전면전 돌입 직전의 심각한 상황으로 판단되면 진돗개 하나가 발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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