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국방정보본부, 사이버작전사령부에 대한 국정감사가 열리고 있다. (제공: 국회) ⓒ천지일보 2020.11.2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국방정보본부, 사이버작전사령부에 대한 국정감사가 열리고 있다. (제공: 국회) ⓒ천지일보 2020.11.2

김종호 민정수석은 불출석
공무원 피살사건 등 쟁점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회 운영위원회가 4일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처 등 청와대를 상대로 한 차례 미뤄졌던 국정감사를 벌인다.

이번 국정감사는 ▲라임·옵티머스 사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 갈등 ▲문재인 대통령 양산 사저 문제 등 현안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야당인 국민의힘은 청와대 전직 참모 등의 연루 의혹이 제기된 라임·옵티머스 사건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월 북한군의 피격으로 사망한 해양수산부 공무원 사건에 관한 청와대의 대응도 문제 삼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추 장관과 윤 총장 간 마찰에 대한 청와대의 입장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1주택자 재산세 완화 기준 등을 포함한 전반적인 부동산 정책과, 전날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사의를 표명하는 등 논란이 불거진 대주주 요건 기준 완화 등 경제 정책 지적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3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대선과 관련한 외교 안보 전략을 놓고 질의가 집중될 전망이다.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김상조 정책실장, 서훈 국가안보실장 등 청와대 3실장이 증인으로 총출동한다.

김종호 민정수석은 ‘비서실장 부재시 국정 현안 신속 대응’을 불출석 사유로 제출했다.

당초 운영위의 청와대 국감은 지난달 29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야당인 국민의힘이 국감 전날(10월 28일) 최근 미국 방문으로 자가격리 중이었던 서훈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김종호 민정수석 등 7명의 국감 불참 사실을 통보한 것을 문제 삼으면서 항의하자 이날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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