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필근 도의원. (제공: 경기도의회) ⓒ천지일보 2020.11.3
이필근 도의원. (제공: 경기도의회) ⓒ천지일보 2020.11.3

경기도 대표 역사인물 설문조사

결과 다산 정약용 27.2%로 1위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이필근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도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3)이 제34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실학정신과 경기도의 정체성’에 대해  "다산의 실학정신, 경기도의 정체성으로 확립해야할 이유있다"라고 발언했다.

이 의원은 “18세기부터 성호 이익에서 다산 정약용에 이르는 경세치용학파, 홍대용 박지원 등으로 대표되는 이용후생학파까지 조선후기 실학자들은 경기권역을 중심으로 활동을 전개해 왔다”면서 “2019년 경기연구원에서 도민 3000명을 대상으로 경기도를 대표하는 역사인물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다산 정약용 선생이 27.2%로 1위, 정조대왕이 21%로 2위, 율곡이이 선생이 9%로 3위, 명성황후가 6.7%로 4위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경기도의 ‘하천 계곡 불법점용 단속’을 언급해 훼손된 자연환경을 개선하고 도민의 안전을 도모한 정책으로 치산치수의 목민관을 잘 실천한 사례임을 설명했다.

특히 코로나19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에게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한 것은 어려운 이웃들을 구휼하는 애민과 봉공의 모습을 보여준 것 이라면서 다산의 실학정신은 현실과 맞닿아 있는 실천적 고민이라 할 수 있고 그 의미를 충분히 살펴 오늘의 대안으로 이뤄야 하는 귀중한 사상적 유산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도 인재개발원에서 공무원 교육과정에 다산의 목민관 교육을 필수로 이수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개편하고, 학생들에게는 실사구시의 합리적 사고력 향상을 중점을 두고 실학, 목민 사상을 교육해줄 것을 도와 도교육청에 제안했다.

이 의원은 “경기연구원에서도 실학연구를 체계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지원해야하고, 다산연구소와 협력해 다산 아카데미를 개최해 도민 소양교육과 포럼을 개최해 다산 정신을 도민에게 널리 알려야한다”고 발언했다.

이필근 의원은 지난 10월 8일 화성행궁 한옥기술전시관에서 ‘코로나19 이후, 다산에게 길을 묻다’라는 주제 2020년 경기도 하반기 정책토론 대축제를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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