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가 2일 KG동부제철 본사에서 투자협약을 맺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홍장 당진시장, 이세철 KG동부제철㈜ 대표, 양승조 충남도지사) (제공: 당진시) ⓒ천지일보 2020.11.3
당진시가 2일 KG동부제철 본사에서 투자협약을 맺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홍장 당진시장, 이세철 KG동부제철㈜ 대표, 양승조 충남도지사) (제공: 당진시) ⓒ천지일보 2020.11.3

‘신소재 개발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 성공’

‘고대지구에 3만 5000여㎡ 규모 공장증설’

“원활한 이전·안정적 정착… 행·재정적 지원”

“6개 글로벌 기업과의 성공적인 투자유치”

[천지일보 당진=박주환 기자] 당진지역 리쇼어링 1호 기업인 KG동부제철이 1550억원을 투자한다. 지난 2일 KG동부제철 본사에서 양승조 충남도지사를 비롯해 김홍장 당진시장, 이세철 KG동부제철㈜ 대표가 참석해 투자유치 협약을 맺었다.

당진시에 따르면 이번 협약으로 KG동부제철은 해외에서 운영하던 일부 사업장을 송악읍에 위치한 아산국가산업단지 고대지구에 약 3만 5000여㎡ 규모의 냉간압연공장을 증설·투자하고 2021년부터 50명의 신규채용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국내 냉간압연의 최강자의 지위를 공고히 해온 KG동부제철은 열연사업 확장의 여파로 경영의 위기를 겪었으나, KG그룹으로 편입되며 올해 경상이익 흑자를 달성한 바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항균도균강판(BioCOT)’ 등의 신소재를 개발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데 성공한 당진공장에서 신사업의 대규모 투자를 확정하며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상황이다.

당진시 관계자는 “협약에 따라 기업의 원활한 이전과 안정적 정착을 돕기 위해 적극적으로 행·재정적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면서 “기업도 지역인력 우선채용, 관내 생산품 소비촉진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인해 기업들의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이라면서 “당진은 지난달 베바스토사와 약 13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하는 등 현재까지 6개 글로벌 기업들과 투자유치를 성공적으로 이어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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