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코로나19 혈장치료제 사용 늘어나… 3차 생산 돌입
GC녹십자 코로나19 혈장치료제 사용 늘어나… 3차 생산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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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오창공장에서 혈장 분획 공정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제공: GC녹십자) ⓒ천지일보 2020.7.20
GC녹십자 오창공장에서 혈장 분획 공정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제공: GC녹십자) ⓒ천지일보DB

임상 2상 시험 실시기관 기존 6곳에서 12곳으로 확대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혈장치료제를 현장에서 사용하는 사례가 증가하자, GC녹십자가 생산량을 대폭 확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GC녹십자는 의료기관 등 현장에서 코로나19 혈장치료제를 사용하겠다는 수요가 높아지자 3차 생산에 돌입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GC녹십자는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에서 면역원성을 갖춘 항체를 분획해 만드는 혈장치료제 ‘GC5131A’을 개발하고 임상시험을 하고 있다.

또한 임상을 목적으로 하는 1차 생산, 환자 치료용으로 쓰기 위한 2차 생산을 마친 데 이어 3차 생산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3차 생산에 투입된 혈장은 240L로, 2차 생산과 동일하다. GC녹십자는 이달 말까지 3차 생산을 완료해 임상시험을 하는 의료기관과 치료목적으로 사용하고자 하는 의료기관에 공급할 계획이다.

GC녹십자의 코로나19 혈장치료제는 임상과는 별개로 지난달부터 치료목적으로 잇따라 사용 승인이 나면서 의료현장에서 쓰이고 있다.

전 세계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가운데 임상 수행기관이 아닌 의료기관에서 환자에 사용되는 건 GC녹십자 제품이 처음이다.

현재까지 칠곡 경북대병원,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아주대학교병원 등 총 3개 의료기관에서 GC녹십자 코로나19 혈장치료제를 치료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승인받았다.

임상 2상 시험 실시기관도 2배로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임상 2상을 하는 의료기관은 6곳(삼성서울병원·중앙대병원·서울아산병원·고대안산병원·충남대병원·세브란스병원)이었으나 GC녹십자는 최근 6곳(경북대병원·아주대병원·서울성모병원·명지병원·순천향대부천병원·인천시의료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임상 기관이 늘어나면서 환자 등록이 원활해질 것으로 예상돼 임상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라며 “혈장치료제에 대한 의료진의 신뢰가 잇따른 치료목적 사용승인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9월 5일 기준 1936명이 혈장공여를 완료한 것으로 확인했다. 이들 중 1018명은 대구 신천지 신도들로, 이들은 지난 8월 27일부터 9월 4일까지 단체 헌혈을 진행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단체 혈장 모집에 적극 참여해준 대구지역 종교단체, 신천지 관계자, 완치자들에게 감사하다”면서 “특별히 장소와 인력, 장비 등을 지원해 준 대구시와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 등의 관계자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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