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갯골랜선축제 성황리 종료-발라듀엣-3 ⓒ천지일보 2020.11.2
시흥갯골랜선축제 발라듀엣. (제공: 시흥시) ⓒ천지일보 2020.11.2

[천지일보 시흥=김정자 기자] 2020~2021 문화관광축제이자 경기관광대표축제인 제15회 시흥갯골축제가 지난 10월 30일을 끝으로 45일간의 온라인 축제의 막을 내렸다

이번 시흥갯골축제는 전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코로나19라는 국가 위기 상황에서 랜선축제라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새롭게 추진됐다.

‘일상으로 찾아간 생태예술놀이터’라는 주제로 그간 축제장에서 즐겼던 다양한 생태체험 프로그램과 공연예술 프로그램을 갯골 체험키트와 유튜브 영상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축제기간 온라인 축제장 방문객 수은 15만명 이상, 어쿠스틱 음악제 등 예술제 공연영상의 온라인 노출수는 130만회 이상이며, 영상 조회수는 약 24만뷰를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집에서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다양한 체험키트는 90% 이상이 판매되며, 축제프로그램의 상품화 가능성을 가늠하게 해주는 새로운 시도였다고 평가되고 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랜선축제로의 전환은 새로운 시도였고 도전이었다. 50만 시흥시민과 축제추진위원회를 비롯해서 축제를 만들어 주신 관계자 여러분 모두가 주인공인 축제였다”며 “침체된 문화예술계와 상생하고 이것이 지역경제에 선순환되는 좋은 축제의 모델을 시흥시가 선도적으로 추진했다는 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실제 시흥갯골랜선축제는 문화관광축제로서 시흥의 브랜드 가치 향상에 이바지했다는 점에서 내·외부 여러 곳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축제 관계자는 “첫 시도여서 미흡했을 수도 있고 기대에 못 미쳤을 수도 있다. 하지만 코로나가 아직 끝나지 않은 시점에서 우리는 내년을 준비함에 있어 큰 동력과 경험과 노하우를 얻었다. 온라인 콘텐츠도 풍부해졌다. 내년 갯골축제의 미래는 더 밝다. 내년에는 갯골생태공원에서 관람객들을 만나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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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갯골랜선 합창단. (제공: 시흥시) ⓒ천지일보 202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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