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서울·인천 등 수도권 도시에서 5G 가용성이 가장 큰 회사는 SK텔레콤으로, 5G 다운로드 속도가 제일 빠른 회사는 LG유플러스로 나타났다.
1일 영국 시장조사기관 오픈시그널이 지난 6~9월 서울·인천·부산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SK텔레콤의 5G 가용성이 3개 도시 모두에서 가장 높았다. 5G 가용성은 네트워크의 서비스 범위와 무관하게 사람들이 가장 자주 사용하는 장소에서 5G 네트워크 연결 시간의 비율을 측정한 것이다. 실제 휴대전화 사용 시간 대비 5G에 접속 가능한 시간의 비율이라고 할 수 있다.
5G 가용성은 SK텔레콤이 서울 32.9%, 인천 30.8%, 부산 28.9%이다. LG유플러스는 서울 30.6%, 인천 25.2%, 부산 23.6%이다. KT는 서울 28.4%, 인천 24.4%, 부산 23.2%이다. 전체적인 이통사의 5G 가용성은 30%에 달했다. 오픈시그널의 지난 6월 발표에서 우리나라 전체 5G 가용성은 약 15%였다.
5G 다운로드 속도는 3사 모두 평균 속도가 300Mbps를 초과했다. 서울과 인천을 기준으로 했을 때 LG유플러스가 가장 빨랐다. 부산에서는 SK텔레콤이 가장 빨랐다. 5G 속도는 LG유플러스가 서울 363.7Mbps, 인천 351.7Mbps, 부산 314.8Mbps이다. SK텔레콤은 서울 347.8Mbps, 인천 311.9Mbps, 부산 374.9Mbps이다. KT는 서울 329.3Mbps, 인천 329.5Mbps, 부산 353.9Mbps이다.
오픈시그널은 “한국의 5G 경험이 꾸준히 개선되고 더 많은 사용자가 5G 단말기로 전환하고 있다”며 “서울과 인천, 부산에서는 5G 속도가 전체 한국 평균보다 더욱 빨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