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함평읍에 거주하는 일가족 3명이 3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진은 확진자 자녀가 다니는 초등학교 재학생과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31일 밤 함평엑스포공원 황소주자창에서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검체 채취하는 모습. (제공: 함평군) ⓒ천지일보 2020.10.31
전남 함평군 함평읍에 거주하는 일가족 3명이 3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진은 확진자 자녀가 다니는 초등학교 재학생과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31일 밤 함평엑스포공원 황소주자창에서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검체 채취하는 모습. (제공: 함평군) ⓒ천지일보 2020.10.31

[천지일보 함평=김미정 기자] 전남 함평군 함평읍에 거주하고 있는 일가족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31일 함평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군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40세 여성 A씨와 자녀 2명(8세·5세)이 오후 5시경 최종 양성판정을 받았다.

1차 검사결과에서는 유보 판정을 받았으나 이어진 2차 검사에서 최종 확진됐다.

‘전남 186~188번’으로 각각 분류된 A씨와 자녀 2명은 지난 24일 경기 광주시에 거주하는 시댁 큰아버지 집을 방문한 후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시댁 큰아버지 B씨는 31일 오전 ‘평택 140번’ 환자로 분류됐다.

군은 A씨 일가족에 대한 검체채취 직후 이들이 다니는 직장과 초등학교·어린이집 등 파악된 동선 모두를 긴급 방역했다.

확진 판정 이후에는 확진자 진술과 CCTV, 휴대폰 GPS,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을 토대로 정확한 접촉자 파악과 구체적인 세부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지금까지 파악된 지역 내 주요 동선으로는 ▲함평성심병원 ▲우리연합의원(함평) ▲이기세약국(함평) ▲천지약국(함평) ▲다이소 함평점 등이다.

군은 또 A씨 직장동료 5명을 포함해 자녀 2명이 다녔던 초등학교 재학생과 교직원, 아동·교사 등 총 600여명에 대해서도 현재 전수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밤사이 검체 채취를 모두 마쳐 오늘 중으로 전남보건환경연구원에 코로나19 검사를 의뢰한다는 방침이다.

결과는 오는 11월 1일 나올 예정으로 군은 검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재난문자와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고지할 예정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