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실 트위터 캡쳐)
(출처: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실 트위터 캡쳐)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31일 오전 10시부터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공천 방침과 관련한 찬반 및 당헌 개정 여부를 묻는 전 당원 투표에 들어갔다.

투표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이번 투표는 당이 원인을 제공한 재보선에 대한 ‘무공천 규정’에 단서 조항을 붙여 후보자를 추천하는 것에 대한 찬반 여부를 묻는 형식이다.

이낙연 대표실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8.29 전당대회에 투표했던 대의원과 권리당원은 당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온라인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했다.

당원들도 SNS에 투표 완료 글을 올리거나, 화면을 캡처해 올려 인증 릴레이를 펼쳤다.

다만 ‘책임정치’ 실현을 위해 공천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하던 당 지도부는 투표와 관련해 취지를 설명하거나 적극 독려하는 별도의 언급은 없었다.

전 당원 투표를 시작으로 당내 주자들도 본격적인 경선 준비에 들어가는 분위기다.

서울시장에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며 이 외에도 우상호, 김영주, 박주민, 박용진 의원 등의 출마 가능성이 점쳐진다.

부산시장 후보에는 김영춘 국회사무총장, 김해영 전 의원,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함께 부산 지역구 현역인 박재호, 전재수, 최인호 의원 등이 예상된다.

민주당은 당원 투표 안건이 가결되면 다음 주 당무위와 중앙위를 연달아 열어 당헌 개정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경선 준비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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