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세 자릿수로 집계된 29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의료진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천지일보 2020.10.29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세 자릿수로 집계된 29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의료진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천지일보 2020.10.29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3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96명, 해외유입은 31명으로 총 127명이 발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27명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2만 6511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84명으로 총 2만 4311명이 격리해제됐으며 현재 1736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54명이며 사망자는 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464명이다. 치명률은 1.75%다.

지역별로 국내 발생 확진자 현황을 보면 서울 51명, 부산 2명, 대구 9명, 인천 3명, 세종 3명, 경기 23명, 충남 4명, 경남 1명 등이다.

해외유입 국가(추정)는 중국외 아시아 지역이 23명, 유럽 2명, 미국 6명 등이며 이 중 공항 검역단계에서 25명이 확인됐고 지역사회 발생은 6명이다. 내국인은 5명, 외국인은 26명이다. 해외유입 총 누적 확진자는 3755명이다.

전날 하루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1만 2261건으로, 직전일 1만 4253건보다 1992건 적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04%로, 직전일 0.80%보다 상승했다.

이 같은 100명대 증가세는 코로나19에 취약한 요양시설, 병원뿐 아니라 가족·지인모임, 골프모임, 학교, 직장, 보건소, 사우나 등 다양한 공간에서 집단감염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특히 이날 핼러윈데이로 젊은이들이 감성주점, 헌팅포차 등으로 몰리게 되면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있는 만큼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서울 이태원과 강남, 홍대 등지의 인기 클럽은 감염 확산을 우려해 일제히 문을 닫은 상황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전날 낮 12시 기준으로 대구 서구 대구예수중심교회 관련 확진자가 12명이 증가해 누적 22명이 됐다.

서울 은평구에서는 방문 학습지도를 하는 교사가 확진되면서 접촉자 1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13명이 됐다.

서울 강남구 럭키사우나(누적 28명), 서울 구로구 일가족(46명), 강남·서초 지인모임(31명), 경기 용인시 동문 골프모임(54명), 경기 포천시 추산초등학교(16명), 경기 남양주시 행복해요양원(74명), 경기 광주시 SRC재활병원(147명) 등에서도 추가 감염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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