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광명시장(왼쪽)이 지난 29일 광명시 평생학습원에서 이한우 국립특수교육원과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광명시청) ⓒ천지일보
박승원 광명시장(왼쪽)이 지난 29일 광명시 평생학습원에서 이한우 국립특수교육원장과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광명시청) ⓒ천지일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협력 강화
장애인 삶의 질 향상, 학습권 보장

[천지일보=이태교 기자] 평생학습도시 1호이자 전국 첫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를 선언한 광명시가 국립특수교육원과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광명시에 따르면 지난 29일 국립특수교육원과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과 평생학습권 보장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기기로 했다.

이를 위해 ‘장애인 평생학습도시’의 내실 있는 추진을 위한 장애인 평생학습 지원 정책 발굴, 장애성인 평생학습 및 학습형 일자리교육 사업 운영, 장애인 평생학습 동아리 지원, 장애인 평생학습 담당자 역량 강화 연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립특수교육원은 장애인의 생애 전반에 걸쳐 특수교육과 장애인 평생교육을 담당하는 국가기관이며 2018년 국가장애인평생교육진흥센터를 설치해 장애인의 평생교육을 위한 연구, 교육자료 개발, 현장 지원 등의 국책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광명시는 2018년 9월 전국 최초 시 직영 ‘장애인평생학습센터’를 설치하고 ‘광명시 장애인 평생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2019. 11월)를 제정하는 등 장애인의 평생학습 기틀을 마련했다. 또 올해 4월 20일 장애인의 날에 ‘광명시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선언문’을 발표해 지역 사회 안에서 인권과 평등, 공정의 가치가 실현되는 더불어 살아가는 생명도시로 선언한 바 있다.

또한 올해 국립특수교육원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장애인 평생학습을 위해 2021년도 2억원을 확보해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의 사회적 참여와 삶의 질을 높이고 장애 공감문화 확대 및 포용적인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올해 21주년을 맞이한 평생학습 도시답게 배움과 나눔으로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를 조성해 나가겠다”며 “국립특수교육원과 협력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이며 지속가능한 장애인 평생학습의 기틀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한우 국립특수교육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협업해 개발한 사례들이 전국에 확산되기를 바란다”며 “장애인의 평생학습 참여 확대를 위한 기반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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