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건 외교부 1차관은 30일 만리오 디 스테파노 이탈리아 외교차관과 제1차 한-이탈리아 전략대화를 화상으로 개최했다. (제공: 외교부)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은 30일 만리오 디 스테파노 이탈리아 외교차관과 제1차 한-이탈리아 전략대화를 화상으로 개최했다. (제공: 외교부)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국과 이탈리아가 30일 외교차관 간 처음으로 전략대화를 갖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는 지난 2018년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한 후 첫 대면이다.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은 이날 오후 만리오 디 스테파노 이탈리아 외교차관과 제1차 한-이탈리아 전략대화를 화상으로 개최했다.

양 차관은 이 대화에서 코로나19 이후 양국 간 경제·과학기술·문화 등 실질 협력 방안, 기후변화, 환경, 한반도를 포함한 주요 지역 정세, 국제무대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협의했다.

또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의 보편적이고 공평한 접근확보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최 차관은 스테파노 차관에게 한국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제백신연구소(IVI) 가입을 적극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이탈리아에 거주 또는 방문하는 우리 국민들의 안전에 대한 각별한 관심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최 차관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책에 대한 한국 정부의 의지와 노력을 설명했고 디 스테파노 차관은 한국과 긴밀히 소통하며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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