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가 30일부터 오는 11월 17일까지 코로나19로 지친 정신건강 고위험군에 순천만습지와 승주고산치유마을에서 힐링 투어와 정신건강 체험 활동 등 마음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제공: 순천시) ⓒ천지일보 2020.10.30
순천시가 30일부터 오는 11월 17일까지 코로나19로 지친 정신건강 고위험군에 순천만습지와 승주고산치유마을에서 힐링 투어와 정신건강 체험 활동 등 마음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제공: 순천시) ⓒ천지일보 2020.10.30

[천지일보 순천=김미정 기자] 순천시(시장 허석)가 30일부터 오는 11월 17일까지 코로나19로 지친 정신건강 고위험군에 순천만습지(순천만국가정원)와 승주고산치유마을에서 힐링 투어와 정신건강 체험 활동 등 마음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시에 따르면 코로나블루 원인을 살펴보면 외출과 모임 자제로 인한 사회적 고립감 32.1%, 감염확산에 따른 건강염려 30.7%, 취업과 일자리 유지의 어려움 14.0%, 신체 활동 부족으로 인한 체중증가 13.3% 순으로 나타났다.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몸을 움직여야 줄일 수 있어 순천만습지의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갈대숲 길 걷기와 승주고산치유마을에서의 편백숲 마을 길 둘러보기, 나에게 주는 하루 선물 ‘그대가 최고!’ 체험 활동으로 순천(休) 마음치유 힐링투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대상은 구직자, 취업준비생, 자살 고위험 주민, 정신건강복지센터 등록회원, 코로나19 대응요원 등 200명으로 이들에게 숲 체험, 명상, 음악, 원예요법, 면역력 강화 건강 식단 등이 제공된다.

순천시보건소 관계자는 “방역지침을 지키면서 야외에서 걷기 등 운동을 꾸준히 하는 등의 정신건강을 위한 노력에 힘써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우울감이 2주 이상 지속한다면 순천시 정신건강복지센터 등에 상담 신청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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