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강석주 통영시장, 변광용 거제시장,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위원장, 허성무 창원시장, 백두현 고성군수.(제공=창원시)천지일보 2020.10.30
(왼쪽부터) 강석주 통영시장, 변광용 거제시장,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위원장, 허성무 창원시장, 백두현 고성군수.(제공=창원시)천지일보 2020.10.30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서 열린 정책간담회

"30일 고용노동부에 진해구 고용위기지역

지정연장 신청서를 제출하겠다"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허성무 창원시장이 30일 지역 현안 건의와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사무실에서 열린 정책간담회에 참석했다.

허 시장은 진해구 고용위기지역 지정 연장 건의,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체계 개편 재검토, 창원국가산단 첨단기계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 유치 등 참석 지자체와 관련된 4건의 창원시 시정 현안을 공유했다.

경남에는 창원시 진해구·통영시·거제시·고성군 등 4개 고용위기지역이 있으나 올해 연말 지정기간이 만료될 예정이다. 허 시장은 “올해 초 진해구 고용위기지역의 지정기간이 한 차례 연장되기는 했지만 실질적인 글로벌 공급과 수요망이 붕괴됐다고 설명했다. 진해지역 주력산업인 조선업이 장기 불황을 겪고 있다며 고용 위기 극복을 위해 진해구 고용위기지역 지정 연장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오늘 고용노동부에 진해구 고용위기지역 지정연장 신청서를 제출하겠다고 전하면서 대한민국 제조업 발전 동력으로서 조선업이 진해구 지역의 주력산업으로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고용위기지역 지정 연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되면 근로자 생계부담 완화, 재취업·직업훈련 기회 확대, 사업주 지원을 통한 고용유지, 지역 일자리 창출 등 지원이 강화된다.

지난 7월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추진 중인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체계 개편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시는 기존에 수도권과의 지리적 거리를 기준으로 보조금 지원 비율을 차등 적용하던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체계에서 지원기준에 균형발전 지표를 적용해 상위, 중위, 하위 지역으로 재설정한다는 개편 안이 추진 중이다. 개편 대상 지역은 창원·김해·진주·양산·거제시 등 5개 도시이다. 허 시장은 "지방의 경쟁력이 날로 약화하고 있는 현실에서 기업투자마저 중앙 집중화될 것을 우려하면서 지역구분 개편 기준으로 균형발전지표 적용이 적합한지에 대해 전면 재검토돼야 한다"고 말했다.

창원국가산단 첨단기계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에 대해 정책적 지원도 요청했다.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 유치에 대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324km 명품 워터프론트 보유 등 시가 가진 독창적인 매력이 반영된 세상 어디에도 없는 특별하고 역사적인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는 담대한 포부를 전했다.

허 시장은 “오늘 논의했던 사업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상생과 협력의 마음으로 힘을 모아 달라”고 했다.더 불어민주당 김정호 도당위원장은 “창원시의 지역발전과 창원시민의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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