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지사가 30일 집무실에서  제7대 람사르환경재단 대표이사에  전점석 전 창원YMCA 사무총장을 임명하고 있다.(제공=경남도)ⓒ천지일보 2020.10.30
김경수 지사가 30일 집무실에서 제7대 람사르환경재단 대표이사에 전점석 전 창원YMCA 사무총장을 임명하고 있다.(제공=경남도)ⓒ천지일보 2020.10.30

김 지사 “람사르재단, 습지 관리·관광 컨트롤타워 역할”
전 대표 “민간단체와 협력해 습지의 가치 높이겠다”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상남도 제7대 람사르환경재단 대표이사에 전점석 전 창원YMCA 사무총장이 임명됐다. 김경수 지사는 집무실에서 신임 전점석 대표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임기는 11월 1일부터 2년이다.

신임 전 대표는 1981년 부산YMCA 간사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경남하천네트워크 창립 상임공동대표, 경남환경교육네트워크 공동대표, 진주YMCA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다.

2011년 3월 창원YMCA 사무총장을 마지막으로 퇴임했지만, 퇴임 후에도 현재까지 10년간 기후변화, 에너지, 자연형 하천 등 다양한 환경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신임 전 대표는 경남하천네트워크 상임대표를 맡고 있던 2008년 당시 람사르총회 개최에 앞서 우표 습지 가족 캠프와 주남 논습지 캠프 등 사업을 추진해 습지 보전 관련 실무경험을 갖췄다. 창원YMCA 사무총장으로 재직하며 기후변화대응센터를 개소하고 지속가능에너지 포럼도 창립하는 등 민관협력 분야에서도 다양한 업적을 쌓았다.

경남도는 이 같은 경력과 경험에 비추어 전 대표가 람사르환경재단 대표이사직 수행에 적임자라 판단했다며 습지 보전과 민관협력 분야 전문가로서 해야 할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임명장을 수여하면서 “람사르재단은 습지 관리와 관광의 컨트롤타워 역할”이라며 중책을 맡아준 데 대한 감사를 전했다. “그간 많은 분의 노력에 비해 습지 자원을 잘 활용하지 못하는 것 같아 아쉬움이 있었다며 람사르 재단이 각 시군과의 연계를 통해 습지 자원의 가치를 높이도록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신임 전 대표는 “습지에 대한 관심은 민간에서 꾸준히 자발적으로 이어져 왔다”라면서 “민간단체, 시군과 협력을 통해 습지를 건강하게 보존하고 가꿔 좋은 결과를 얻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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