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이 지난 29일 성덕고를 방문해 고3 수험생들을 위한 ‘수능응원 힐링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교육청) ⓒ천지일보 2020.10.30
광주시교육청이 지난 29일 성덕고를 방문해 고3 수험생들을 위한 ‘수능 응원 힐링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교육청) ⓒ천지일보 2020.10.30

12월 3일 수능 앞둔 고3 학생에 위로·격려의 음악선물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시교육청이 지난 29일 성덕고를 방문해 고3 수험생들을 위한 ‘수능응원 힐링 콘서트’를 진행했다.

하반기 기획사업 ‘찾아가는 힐링 스쿨 콘서트’의 일환으로 진행한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돼있는 학교 현장에 음악으로 활력을 불어넣어 수능을 앞두고 긴장하며 학업에 몰두하고 있는 고3 학생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앙상블 아르코와 잭팟클루, 소프라노 박선경 씨가 함께하는 이번 콘서트는 팝페라, 전자바이올린, 비보잉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학생 및 교직원들이 음악으로 함께 공감하고 즐길 기회를 제공했다.

성덕고는 3학년 학생들이 급식 후 부담 없이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점심시간을 할애했다. 최근 학생회를 주축으로 자치활동 활성화를 위해 특별히 구축한 야외무대에서 공연이 이뤄지도록 지원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청명한 가을하늘 아래 붉게 물든 단풍과 아름다운 음악이 어우러진 성덕고의 교정은 한 폭의 그림을 연상케 할 만큼 낭만적인 풍경이 연출됐고 관람하는 이들의 예술적 감성을 자극했다.

광주 일반계고 중 유일한 혁신학교인 성덕고는 자율과 책임의 학생 자치활동을 보장하며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희망을 실현할 수 있도록 온 교직원이 한마음으로 혁신적인 교육과정 운영에 힘쓰고 있다.

성덕고 김영진 교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상황 속에서 학생들이 자치활동을 통한 문화예술 감성교육의 가치를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특히 본교 3학년 학생들이 12월 3일 치러지는 수능시험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응원해준 교육청 관계자들과 공연팀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시교육청 체육예술융합교육과 박익수 과장은 “수능을 앞두고 고생하고 있는 고3 학생들을 위한 ‘수능 응원 힐링 콘서트’를 진행하게 돼서 매우 기쁘다”며 “우리 수험생들이 남은 시간을 잘 이겨내고 목표한 바를 다 이룰 수 있길 응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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