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 집단시설 검진대상 5406명’
‘29일 기준 1838명 검사 2명 양성’
“감염병에 대한 경각심 완화돼 염려”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최근 수도권 요양병원 등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충남 천안시(시장 박상돈)가 지난 27일부터 선제적으로 요양병원, 정신건강증진시설 등 고위험시설을 대상으로 한 전수검사에서 확진자 2명을 찾아냈다.
천안시에 따르면 ▲천안#262(50대, 아산시 배방읍)은 청수동 소재 요양병원 근무자로 무증상 상태에서 지난 29일 동남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후 3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요양병원 직원 122명과 입원환자 136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 중이다.
▲천안#263(30대, 목천읍)은 목천읍 소재 요양원 근무자로 지난 26일 미약한 인후통 증상을 보였으며, 지난 29일 동남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후 3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요양원 직원 25명과 입소자 34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 중이며, 밀접접촉자(가족) 1명은 검체 채취 안내 및 자가격리 조치했다.
천안시가 고위험 집단시설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검진대상은 5406명으로 지난 29일 기준 1838명(34%)을 진행해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진단검사는 오는 11월 7일까지 12일간 요양원, 요양병원, 정신건강증진시설 등의 종사자와 노인주간보호시설 이용자 등을 대상으로 한다.
이현기 서북보건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시민들이 감염병에 대한 경각심이 많이 완화돼 염려가 된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홍보를 통해 시민의 안전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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