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5명으로 집계된 29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의료진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천지일보 2020.10.29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5명으로 집계된 29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의료진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천지일보 2020.10.29

지역사회 발생 93명, 해외유입 21명

서울 48명, 경기 32명. 대구 10명 등

사망자 총 463명, 위·중증 환자 51명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수도권을 비롯해 대구와 강원 등 전국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발생해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이어 100명대를 넘어섰다.

3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14명을 기록하면서 사흘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국내 확진자는 누적 총 2만 6385명으로 집계됐다.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는 연일 100명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 17일부터 최근 2주간 신규 확진자 수는 73명→91명→76명→58명→89명→121명→155명→77명→61명→119명→88명→103명→125명→114명 등으로 6차례나 100명대를 웃돌았다.

전날 발생한 국내 주요 확진 사례를 살펴보면 수도권 중심으로 사우나와 무용학원, 골프모임, 요양시설 등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나타났다.

서울 강남구 럭키사우나와 관련해 지난 26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6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7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확진자는 지표환자 포함해 방문자 6명, 종사자 3명, 가족 3명이다.

음식점 모임과 관련해 가족 4명이 확진됐다.

럭키사우나 및 근처 음식점에서 지인과 방문자, 종사자 감염 이후 가족 등 추가 전파된 것으로 방역당국은 봤다.

서울 용산구 의류업체와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9명이다. 확진자는 종사자 4명, 가족 2명, 지인 1명이다.

서울 구로구 일가족과 연관해 접촉자 조사 중 1명이 추가 감염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44명이다.

경기 부천시 무용학원에서 이용자 13명, 가족 14명, 지인 1명이 현재까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누적 총 28명이다.

서울 강남·서초 지인모임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1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3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추석 연휴 사흘째인 2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천지일보 2020.10.2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추석 연휴 사흘째인 2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천지일보 2020.10.2

학교 내에서도 감염사례가 발생했다. 경기도 포천시 추산초등학교에서 지난 26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현재까지 확진자는 총 15명이다.

이와 관련해 1학년 학생 5명, 6학년 학생 3명, 1학년 교사 2명, 보육교사 1명, 교내직원 1명, 가족 3명이 지금까지 감염됐다.

현재 학교 관련 총 922명이 진단검사를 모두 마쳐 검사 결과를 대기 중이다.

경기 용인시 동문 골프모임과 관련해 격리 중 9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51명이다. 확진자는 모임 참석자 16명, 참석자 가족 및 지인 34명, 골프장 내 식당 직원 1명이다.

경기 여주시 장애인복지시설과 연관해서는 격리 중 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총 35명이다.

경기 남양주시 행복해요양원과 관련해 격리 중 1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72명이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중학교와 연관해 접촉자 조사 중 5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3명이다. 학생 3명, 가족 4명, 가족의 지인 6명이다.

경기 광주시 SRC재활병원과 관련해 격리 중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확진자는 총 141명이다.

지금까지 파악된 관련 확진자는 환자 46명, 간병인·보호자 45명, 의료인력과 기타 직원 15명, 가족 13명, 지인 11명이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도 새로운 집단발병 사례가 나왔다. 강원 원주시 일가족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7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3명이다.

대구 서구 대구예수중심교회와 연관해 지난 27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접촉자 조사 중 9명이 추가로 감염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0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교인 9명과 지인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교회와 관련된 320명이 검사를 받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 21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국가 8명, 유럽 4명, 아메리카 9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4명, 지역사회에서 17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11명이며, 외국인은 10명이다.

국내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상승해 누적 463명(치명률 1.75%)이다. 위·중증 환자는 51명이다.

격리해제자는 59명 늘어 누적 총 2만 4227명이며 완치율은 91.82%다. 아직 격리 중인 인원은 169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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