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이동통신요금 개편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0.5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이동통신요금 개편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0.5

“당헌 개정 죄송하나, 내년 대선까지 영향 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서울시장 출마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30일 오전 CBS 라디오 방송에서 “당의 방침이 결정되면 그걸 전제로 해서 적극적으로 (출마를) 검토를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내년 4월 서울·부산 시장 보궐선거 공천을 위해 당헌 개정 여부를 묻는 전 당원 투표를 이번 주말에 실시한다.

기존 당헌을 바꾸는 데 대해 우 의원은 “국민께 죄송한 일이지만, 일정한 책임을 져야 하는 문제를 넘어 대통령 선거 성패까지 영향을 주는 선거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년에 서울시장, 부산시장 후보를 내지 않아 국민의힘 후보들이 사실상 당선된다고 치면, 그다음은 대선 국면인데 그 영향이 너무 크다”고 전망했다.

후보를 내면 승산이 있는지에 대해선 “정부와 저희 당에 일부 실망하거나 질책하시는 분들이 증가한 건 사실이지만, 현재 판세가 아주 해 볼 수가 없는 형태의 불리한 구도는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부산시장 선거에 대해선 “정당 지지도 자체는 그렇게 많이 뒤지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그러나 민심이라는 게 있다. 여론조사 데이터에 나오지 않는 민심으로 보면 따가운 건 사실이다. 그러나 ‘해 볼 도리가 없다’는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