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0.10.29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0.10.29

주호영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상황”

김성원 “국감서 관련 문제 지적”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청와대 대통령경호처의 경호원들이 지난 28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회 연설 당시 권총을 소지하고 본회의장에 입장했던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야당은 “국회의원들을 못 믿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30일 오전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신성한 의사당 안에 의원들을 못 믿어서 그런 건지 모르겠다”면서 차후에 그런 일이 절대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사실관계를) 확인 중에 있고, 예전에 그런 일이 있었는지 없었는지 모르겠다”며 “국회사무처가 본회의장 안에 무기 반입을 협의로 허용한 것이면 차후에 그런 일이 절대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청와대 경호처가 무뢰배처럼 국회 경내를 휩쓸고 지나간 것도 모자라 권총으로 무장한 청와대 경호처가 민의의 현장인 국회에 있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늘 (국회운영위원회에서) 국가인권위원회와 국회사무처 국정감사가 있는데, 국회사무처가 알고 있었는지 묵인했는지 밝혀서 국민께 보고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당헌을 개정해서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후보를 낼 움직임을 보이는 것에 대해 “말의 믿음이 없으면 제대로 서지 않는다“라며 “민주당이 무너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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