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정부가 내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조정한다고 밝힌 가운데 11일 오후 서울역의 한 패스트푸드점에서 시민들이 식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0.11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정부가 내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조정한다고 밝힌 가운데 11일 오후 서울역의 한 패스트푸드점에서 시민들이 식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0.11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향후 6개월 뒤 경기가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직업이나 연령을 막론하고 3년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2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0월 향후경기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는 83으로, 9월(66)보다 17포인트 올랐다.

향후경기전망지수가 100보다 크면 향후 6개월 뒤 경기가 더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보다 많았다는 뜻이고, 100보 작으면 그 반대다. 100보다 아직 많이 못 미치기 때문에 여전히 경기가 좋아질 기대감은 적다. 다만 9월보타 17포인트나 올랐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전망이 대폭 늘어났다.

이 같은 상승 폭은 문재인 정부 출범 당시인 2017년 5월(111)에 22포인트 오른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이다. 당시는 새 정부 출범에 따른 기대감이 작용했다.

향후경기전망지수 상승 추세는 직업이나 나이를 떠나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봉급생활자와 자영업자의 10월 향후경기전망지수는 각각 86, 80으로 한 달 사이 16포인트, 18포인트 상승했다. 둘 다 2017년 5월(봉급생활자+25포인트, 자영업자+19포인트)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연령대로 끊어봤을 때도 40세 미만(88), 40∼50세(88), 50∼60세(85), 60∼70세(76), 70세 이상(68) 모두 15포인트 안팎 올라 2017년 5월 이후 가장 많이 상승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