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이 ‘모두가 함께 누리는 국민연금 공모전’ 시상식을 연 가운데 박정배 공단 기획이사(가운데)와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국민연금공단) ⓒ천지일보 2020.10.30
국민연금공단이 ‘모두가 함께 누리는 국민연금 공모전’ 시상식을 연 가운데 박정배 공단 기획이사(가운데)와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국민연금공단) ⓒ천지일보 2020.10.30

총 22편 선정, 보건부 장관상 등 수여

[천지일보=전대웅 기자] 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용진)이 29일 공단 본부에서 ‘모두가 함께 누리는 국민연금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시상식에는 수상자와 가족, 국민연금공단 직원 등이 참석했으며 수상자들에게는 상장과 상금이 수여됐다.

공모전에는 총 351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공단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수기 6편, 수필 6편, 홍보아이디어 10편을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특히 올해는 참가 대상을 수급자와 가입자뿐만 아니라 전 국민으로 확대하고 수필과 홍보아이디어 분야를 신설한 결과 총 참여자 수가 지난해 대비 80% 증가했고 30대 이하 젊은 층의 참여율도 높게 나타났다.

수기와 수필 수상작들은 국민연금에 관한 생활 속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수기 분야 최우수상 수상작인 황정아씨의 ‘근육이 연금보다 강하다고? 연금이 근육이다’는 공단에서 받은 노후준비서비스를 바탕으로 부부가 함께 노후를 준비하는 모습을 잘 그려냈다.

수필 분야 구수현씨의 최우수상 수상작 ‘44년생 22만 4천원’에선 남편의 오랜 병수발과 넉넉치 않은 형편에도 자식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하는 어머니의 마음을 느낄 수 있다.

홍보아이디어 분야에서는 국민연금 퀴즈 이벤트, 공단 직원의 일상을 담은 브이로그, 지역 상생을 위한 크리에이티브 그룹 운영 등 다양한 분야의 참신한 아이디어들이 선정됐다.

수기와 수필 최우수상 수상작은 오는 11월 라디오 방송에서 소개될 예정이며 전체 수상작들을 모은 작품집을 제작하여 전국의 공공도서관, 공단 고객상담실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또 홍보 아이디어 분야 수상작 10편은 향후 국민연금 제도 홍보에 반영할 계획이다.

최우수상 수상자 황정아씨는 “노후 준비가 필요하다는 생각은 항상 했지만 막상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불안했는데 공단에서 상담을 받고 나서 나의 미래가 더욱 단단해진 것 같다”며 “제 글을 읽고 국민연금과 함께 노후 준비를 시작하는 분들이 많아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정배 기획이사는 “공모전에서 발굴된 이야기야말로 국민의 진짜 이야기”라며 “수상작을 소재로 라디오 광고, 유튜브 영상, 카드뉴스 등을 제작해서 ‘진짜 이야기들’을 더 많은 국민들에게 알리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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