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교육청이 지난 27일 나주 스페이스코웍과 온라인상에서 실시간 쌍방향으로 초중등 컨설턴트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폭력 예방 교육을 위한 컨설팅단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제공: 전남교육청) ⓒ천지일보 2020.10.29
전라남도교육청이 지난 27일 나주 스페이스코웍과 온라인상에서 실시간 쌍방향으로 초중등 컨설턴트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폭력 예방 교육을 위한 컨설팅단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제공: 전남교육청) ⓒ천지일보 2020.10.29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이 위드 코로나(with corona) 시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컨설팅 역량 강화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지난 27일 나주 스페이스코웍과 온라인상에서 실시간 쌍방향으로 초중등 컨설턴트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폭력 예방 교육을 위한 컨설팅단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날 연수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학교폭력 예방 교육을 온-오프라인 병행의 블렌디드 교육 과정 연계 어울림 수업으로 진행하고자 희망하는 학교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어울림 수업은 학생들의 공감·소통·감정조절 등 심리 사회적 역량 함양을 위해 교과 또는 창의적 체험 활동, 담임교사 시간, 방과 후 시간 등을 이용해 운영된다. 공감, 의사소통, 갈등 해결, 자아존중감, 감정조절, 학교폭력 인식 및 대처 등 학교폭력 예방에 필요한 6개 역량을 교과 내용과 진도를 침해하지 않으면서 길러주는 프로그램이다.
 
이병삼 민주시민생활교육과장은 “코로나19 시대 학교폭력 예방 교육의 방법도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봐야 한다”면서 “학교폭력 예방 교육이 일회성 프로그램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관계중심의 어울림 수업을 통해 교육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녹아들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컨설팅단 역량 강화 연수를 받은 컨설턴트를 활용해 오는 11월 3일부터 2주간 희망 학교를 대상으로 교육 과정 연계 학교폭력 예방 교육 컨설팅을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도교육청은 학교폭력 없는 평화로운 학교를 만들기 위해 회복적 생활교육을 확산하고 어울림 수업 뿐만이 아니라 학생회 중심의 학교폭력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또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맘-품지원단’도 운영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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