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정읍 덕두영농조합법인에서 미국행 가바쌀 수출을 위해 상차하고 있다. (제공: 정읍시) ⓒ천지일보 2020.10.29
29일 정읍 덕두영농조합법인에서 미국행 가바쌀 수출을 위해 상차하고 있다. (제공: 정읍시) ⓒ천지일보 2020.10.29

[천지일보 정읍=김도은 기자] 코로나19로 국내 농산물 수출이 급격히 줄고 있는 가운데 정읍에서 생산된 고품질 ‘가바쌀’이 미국 수출길에 올랐다.

시는 29일 정읍 덕두영농조합법인에서 가바쌀 수출을 축하하고 향후 수출 활성화를 기원하기 위해 미국 수출 상차식을 가졌다. 정읍 덕두영농조합법인에서 열린 상차식에는 이완옥 농업기술센터 소장과 양지 농수산유통과장, 마이코 수출업체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수출하는 정읍 가바쌀은 칠보면 백암리 덕두마을 도정 공장 제품으로 수출물량은 약 11톤, 가격은 7400만원에 이른다.

친환경 가바쌀이 약 10톤(5㎏, 2000포대) 6300만원, 가바쌀 누룽지가 0.8톤(500g 단위, 1600개)으로 1100만원 규모다. 이는 일반 쌀과 비교해 약 2.5배가량 높은 가격이며 미국 내 로스앤젤레스와 부에나파크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각종 아미노산이 풍부한 갈색 가바쌀은 쌀눈의 크기가 일반 쌀보다 4.3배 크고 당뇨와 비만 개선에 탁월하다.

특히 뇌 활성화 신경 전달 물질인 가바(GABA) 성분이 현미의 8배, 흑미의 4배 함유된 기능성 때문에 미국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정읍시 관계자는 “이번 수출로 고품질 정읍 쌀의 명성을 다시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수출물량과 수출국이 꾸준히 확대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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