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윈 데이 앞둔 이태원 거리. (출처: 연합뉴스)
핼러윈데이 앞둔 이태원 거리. (출처: 연합뉴스)

매장 내 전자출입명부 등 방역수칙 준수 점검

‘서울시 코로나19 안전지킴이’ 89명 활동 중

다음달 13일부터 마스크 미착용 과태료 부과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시가 오는 31일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지난 5월 이태원 클럽발 집단 감염과 같은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이태원 일대 음식점을 중심으로 전자출입명부 이행여부를 점검한다고 밝혔다.

이달 29일 코로나19 안전지킴이와 서울시 공무원이 함께 이태원 내 음식점, 다중이용시설을 다니며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한다.

점검은 매장 내 QR코드(네이버‧카카오‧제로페이 등), 수기명부 이행여부, 마스크 착용 등을 전담 공무원을 통해 살피고 위반행위 적발시 행정처분 조치를 내릴 예정이다.

시는 지난 28일 브리핑을 통해 29일부터 사흘간 클럽과 감성주점 108곳에 전담 책임관리 공무원을 업소당 2명씩 지정해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시행됨에 따라 다음달 13일부터 마스크 미착용시 과태료가 부과된다는 홍보물도 함께 배부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고‧중위험 시설 4만 500여개 곳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안전지킴이’ 89명이 2인 1조로 구성돼 이달 23일부터 12월 17일까지 1일 20여개의 시설을 다니며며 전자출입명부 이행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고위험 시설은 헌팅포차, 감성주점, 유흥주점, 단란주점, 콜라텍, 뷔페, 실내집단운동(태권도장 제외), 유통·물류 등이 이에 속한다.

중위험 시설은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 워터파크, 종교시설, 공연장, 실내 결혼식장, 목욕탕‧사우나, 장례식장, 놀이공원 등이다.

한제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지난 5월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시 허위로 작성된 출입자 명부로 인해 역할조사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기약 없이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선 검사 대상자의 이동경로 확인과 신속하고 정확한 검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선 전자출입명부는 선택이 아닌 우리의 의무라면서 시민여러분들도 전자출입명부 기재에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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