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철호(출처: 현장르포 특종세상)
최철호(출처: 현장르포 특종세상)

[천지일보=박혜민 기자] 여배우 폭행 사건을 참회한 배우 최철호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철호는 영화 ‘요가학원: 죽음의 쿤달리니’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영화는 패션계 간판 모델에서 밀려난 효정(이채영 분)이 요가학원에 입소하면서 겪는 섬뜩한 현상을 그린 미스터리 공포 영화다.

특히 최철호가 출연진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끈다.

최철호는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 출연해 야간에 택배 물류센터에서 일용직 택배 하차원으로 지내고 있는 근황을 공개했다.

최철호는 야간 택배 하차일을 시작하게 된 이유에 대해 “(연기)일이 점점 줄고 해서 사업을 한번 해보다가 코로나19 등 여러 가지 여파로 빚도 생기게 됐고, 상황도 안 좋아졌다. 버티려고 빚을 내다가 감당할 수 없는 수준까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집도 정리했고, 아내와 아이들은 처갓집에, 부모는 요양원에 있다”고 털어놨다.

이와 함께 최철호는 2010년에 있었던 동료 폭행 사건을 언급, “기자분께서 전화가 왔을 때, 0.1초의 망설임도 없이 ‘그런 일 없습니다’, 이게 저도 모르게 나왔어요. 제일 바보 같은 짓이죠. 있어서는 안 될 일이고요”라면서 사죄했다.

그는 “모든 일에는 다 대가가 따른다는 것을 배웠고, 모든 일에는 신중하고 경거망동하지 말고, 잘 살아야 되겠다는 참 많이 느꼈고”라고 고백했다.

최철호는 1970년생으로 올해 나이 51세다. 그는 1990년 연극 ‘님의 침묵’으로 데뷔했으며, 2002년 SBS 드라마 ‘야인시대’ 2009년 MBC 드라마 ‘내조의 여왕’ 등에 출연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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