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영제·김두관 국회의원 방문
‘육상면적, 주변 맞춰 조정해야’
[천지일보 남해=최혜인 기자] 홍득호 남해부군수가 지난 28일 하영제·김두관 국회의원을 만나 남해군 주요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다고 29일 밝혔다.
남해군에 따르면 현재 남해 국립공원 면적은 총 69㎢이며 이중 공원에 속한 육상부 면적은 41㎢로 전체 면적의 59%에 이른다.
하지만 인근 지자체의 경우 총면적 중 육상부 면적이 통영 20.3%, 거제 20.6%, 하동 39.1%, 사천 3.6% 등으로 나타나 형평성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이날 홍득호 부군수는 최근 환경부가 제시한 한려해상국립공원 구역 변경(안)에 대한 재조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적극 피력했다.
홍 부군수는 환경부 기준안에 따라 공원구역 경계 200m 내에 있는 주민 생계와 밀접한 토지(농지 등)는 생태기반 평가와 관계없이 전체 해제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광양제철과 여수국가공단, 하동화력발전소 등의 공해로 피해가 인정돼 국가로부터 보상을 받고 있는 남해대교 지구는 공원 보전가치가 낮아 전체해제가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이밖에도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 ▲국도3호선(삼동-창선) 4차로 확장 ▲농어촌 도로 101호(금포-천하) 해안재해 특별교부세 지원 등을 건의했다.
이에 하영제(사천·남해·하동)·김두관(양산을) 국회의원은 남해군의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했다.
홍득호 부군수는 “바쁘신 의정활동에도 남해군의 현안 해결을 위해 함께 나서 주신 두 의원님께 감사드린다”며 “국립공원 구역 조정안을 포함해 원활한 주요 국비사업 추진을 위해 국회와 정부부처의 협조를 적극 요청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