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고 있는 모습. (출처: 뉴시스)
테헤란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고 있는 모습. (출처: 뉴시스)

누적 사망자 3만 3714명 달해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이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일일로는 가장 많은 6824명이 새로 걸리면서 누적 환자가 46만명을 넘어섰다고 보건당국이 28일(현지시간) 밝혔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시마 사다트 라리 이란 보건의학교육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24시간 동안 지난 2월 이래 최대의 확진자가 발병해 총 확진자가 58만 8648명에 달했다고 전했다.

라리 대변인은 또한 코로나19 환자 415명이 추가로 목숨을 잃으면서 누계 사망자 수가 3만 3714명으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완치해 퇴원한 코로나19 감염자는 46만 7917명이며 5012명의 환자가 위중한 상태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라리 대변인은 덧붙였다.

그간 이란 전역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482만 1681명으로 집계됐다.

이란 31개주 가운데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높은 곳은 27개주이며 4곳은 황색경보가 내려졌다.

코로나19가 재차 확산하면서 이란 보건당국은 수도 테헤란과 주요 도시에서 엄격한 예방조치와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을 다시 시행하고 있다.

한편 타스님 통신은 모함마드 바케르 칼리바프 이란 국회의장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보도했다.

칼리바프 국회의장은 트위터에 올린 메시지를 통해 “내 사무실에 일하는 직원 한명이 코로나19에 걸렸으며 본인도 검사결과 양성반응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격리상태에 있지만 국회의장으로서 집무활동을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7일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칼리바프 의장이 코로나 방역대책본부의 지침을 따르지 않는다고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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