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소방본부가 겨울철 화재로부터 안전한 전통시장 만들기를 위해 소화기를 점검하고 있다. (제공: 전남도) ⓒ천지일보 2020.10.28
전남소방본부가 겨울철 화재로부터 안전한 전통시장 만들기를 위해 소화기를 점검하고 있다. (제공: 전남도) ⓒ천지일보 2020.10.28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남소방본부가 겨울철 화재로부터 안전한 전통시장 만들기를 위한 화재 예방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도내 5년간 전통시장 화재 15건 중 겨울철(11월~2월) 화재는 6건으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피해액이 16억 8000만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남 소방은 겨울철 도내 전통시장 114개소를 대상으로 ‘보이는 소화기’ 설치 확대, 관계기관 합동 소방특별조사, 시장 내 주거시설 안전관리 강화 등 안전한 전통시장 만들기 안전대책을 추진한다.

전남 소방은 최근까지 모든 전통시장에 총 2035대의 ‘보이는 소화기’를 설치했으며 올 겨울철 기간 중 986개를 추가 설치하고 소화기에 관리번호 부여 및 표지를 부착해 화재 초기 대응환경을 개선할 방침이다.

특히 건축, 전기, 가스 등 관계기관과의 합동점검을 통해 소방시설 유지·관리 실태 및 전선 노후화 등 화재 취약요인을 사전 점검하고 시장 내 주거시설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이외에도 시장 관계자 중심 자율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상인 중심 가상화재 대응훈련 시행 ▲취약시간대 예방 순찰 강화 ▲세대별 안전확인 스티커 부착 ▲소방차 진입로 좌판선 정리 및 구간별 색깔 표시 ▲전기용품 사용 화재 예방 홍보 등도 추진키로 했다.

마재윤 전남소방본부장은 “겨울철을 앞두고 전통시장 전기용품 사용수칙을 준수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안전한 시장 만들기에 상인들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화재 예방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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