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을 방문한 전남도의회 경제관광문화위원회. (제공: 전남도의회) ⓒ천지일보 2020.10.28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을 방문한 전남도의회 경제관광문화위원회. (제공: 전남도의회) ⓒ천지일보 2020.10.28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남도의회가 전남형 상생 일자리로 추진하고 있는 국내 최대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과 목포 신항 해상풍력융복합플랫폼 구축 사업 성공을 위해서는 주민 협력과 핵심기술에 대한 국산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8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경제관광문화위원회(위원장 이현창)는 이 문제에 대해 국내 해상풍력발전 연구를 선도하고 있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을 방문해 전남도 실정에 맞는 대책을 모색하고자 토론회를 가졌다.

이현창 위원장은 “전남형 일자리 핵심 사업인 국내 최대 해상풍력 사업에 대해 우려와 기대가 교차한다”면서 “어업인 등 관계 주민과의 마찰을 줄이고 함께 협력하는 여부가 성공의 열쇠”라고 말했다.

풍력발전 사업의 경우 주민과 어업인들이 저주파 소음 등으로 인한 어업 피해와 건강권·재산권 침해에 대해 우려하고 있고 이에 따라 갈등과 마찰이 곳곳에서 빚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 위원장은 “간담회를 통해 연구원과 머리를 맞대 보니 풍력발전과 관련해 저주파 소음이 미치는 환경적·경제적 영향평가에 관한 연구가 많이 진행됐다”며 “이를 통해 관계 주민과 끊임없는 설득과 소통을 통해 갈등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서용석 센터장은 “해상풍력 발전단지 구축이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풍력발전 부품의 국산화와 우리나라 기후에 맞는 최적화된 기술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전남형 상생 일자리 사업인 8.2GW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과 사후관리 등을 지원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해상풍력 융복합산업화 플랫폼 구축’ 사업에 전남도와 목포시, 녹색에너지연구원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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