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 ‘미치모모’의 K-FOOD 홍보 모습. (제공: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천지일보 2020.10.28
인플루언서 ‘미치모모’의 K-FOOD 홍보 모습. (제공: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천지일보 2020.10.28

[천지일보=전대웅 기자] 아세안에서도 K-FOOD의 인지도를 높이고 소비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유명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홍보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는 최근 77만 구독자를 보유한 인도네시아 유명 인플루언서인 데비나를 포함해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에서 활동하는 10인의 파워 인플루언서들을 한국농식품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aT는 올해 코로나19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진 아세안 소비자들에게 한국산 김치와 인삼류 등 건강기능성식품과 간편조리식품인 HMR제품을 활용해 총 650만명의 구독자를 가진 유튜버들과 함께 10개의 홍보영상을 제작해 송출하고 있다.

제작된 영상들은 해외 소비자들이 한국 농식품을 쉽게 접하고 재미있게 공감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구성하고 쿠킹·먹방·ASMR 등 다양한 형태로 꾸며 현지인들의 큰 관심을 유도하도록 했다.

특히 신혼인 인도네시아 유튜버가 한국인 남편에게 김치를 활용해 만든 아침식사를 정성껏 차리고 현지 셰프들이 김치볶음밥과 떡볶이 먹방을 선보이며 인기 유튜버들의 한국음식 ASMR 등 다양한 시청각 영상들이 입소문을 타고 큰 화제를 모았다.

지금까지 제작된 김치, 떡볶이, 라면 등 5개 인기영상은 유튜브 기준으로 조회 수 86만회를 기록하고 있다.

aT는 이 여세를 몰아 오는 11월 15일까지 라면, 인삼류, 오미자, 스낵류 등 5개 홍보영상을 추가로 제작해 현지 소비자들이 자연스럽게 한국 농식품에 녹아들어 실제 소비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신현곤 식품수출이사는 “유명 인플루언서들의 입소문마케팅만큼 효과있는 e-커머스 마케팅 도구도 없다”며 “현지 SNS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어낼 수 있는 재밌고 유익한 영상을 통해 K-FOOD 인지도와 소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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