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북한군에 피격돼 숨진 해양수산부 산하 공무원 A씨의 형 이래진씨가 14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인천해양경찰청 앞에서 항의문 및 정보공개청구 제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0.14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북한군에 피격돼 숨진 해양수산부 산하 공무원 A씨의 형 이래진씨가 14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인천해양경찰청 앞에서 항의문 및 정보공개청구 제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0.14

정보공개도 청구할 예정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서해 해상에서 북한군에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가족이 해양경찰청장과 국방부 장관의 해임을 요구했다.

피격 공무원 형 이래진씨는 이날 오후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방부가 동생의 시신이 불태워졌다고 발표한 뒤 말을 바꿔 유가족의 가슴에 난도질을 했다”며 서욱 국방부 장관을 해임하라고 주장했다.

또 “해양경찰청도 사고 당시 선박의 항해일지 등 기초 조사를 제대로 하지 않고 월북 프레임으로 몰고 갔다”며 김홍희 해경청장도 즉각 해임하라고 덧붙였다.

이씨는 한편 사고 당일 제대로 된 조치를 했는지 파악하기 위해 국방부와 해경의 청와대 보고 내용과 대통령의 지시사항에 대한 정보공개도 청구할 예정이다. 정보공개 요청 범위는 지난달 22일 사건이 발생한 이후 국방부와 해양경찰청, 해양수산부의 보고와 청와대의 지시사항과 관련한 문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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