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의회 김미연 의원. (제공: 순천시의회) ⓒ천지일보 2020.10.28
순천시의회 김미연 의원. (제공: 순천시의회) ⓒ천지일보 2020.10.28

[천지일보 순천=김미정 기자] 순천시의회 김미연 의원(현 도시건설위원장)이 지난 26일 진행된 제24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건축된 지 30년 이상된 연향동 일대의 노후 임대아파트문제와 신대지구와 신도심을 연결하는 지봉로 주변의 도시관리구역 재정비에 따른 완충녹지 해제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김미연 의원은 시정 질문에서 “연향동 일대에 건축된 지 28년이 지난 노후된 임대아파트의 공실률이 높고 신규 아파트 공급으로 공실률은 더욱 늘어나고 있다”며 해당 임대아파트를 순천시에서 임대해 리모델링 후 신혼부부와 청년들에게 행복주택으로 공급할 의향이 있는지를 물었다. 

이에 허석 시장은 “연향동 지역 임대아파트는 25개 단지 1만 3983세대가 있으며 이 중 918세대가 비어 있어 공실률은 6.7%가 되며 이 중 2개 단지에서 839세대가 비어 있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며 “젊은 세대가 새로운 집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져 공실률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보충질의를 통해 임대아파트에 빈집이 늘어나는 원인으로 내부시설의 개보수 미비를 지적하고 적극적인 행정지도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신혼부부 반값아파트 공급방안에 대해 기존 임대아파트를 이용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지난 2019년 도시관리계획 재정비 시 완충녹지에서 해제된 도심과 신대지구를 연결하는 지봉로 구간의 해제 사유에 대해 질의했다.

신영수 안전도시국장은 답변을 통해 “지봉로 완충녹지는 2001년에 소음과 공해 방지를 위해 도로 양측 5m를 완충녹지로 지정했으나, 지정 후 20년이 지나면 자동 실효되는 규정에 따라 오는 2021년 자동 실효돼 완충녹지 기능을 잃게 됨에 따라 순천시에서는 2019년 도시관리계획 재정비 시 완충녹지를 미리 해제하고 애초 도로 폭을 40m에서 50m로 확대해 녹지기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김미연 의원은 “최근 순천시 공동아파트에 투기 의혹이 일어나고 있다”며 “시에서 철저한 단속을 통해 시민들이 피해를 받지 않도록 하고 지봉로 완충녹지 해제에 따라 일부 토지소유주의 특혜시비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업을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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