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부터 남해 대표 관광지를 경유하는 뚜벅이버스 모습. (제공: 남해군) ⓒ천지일보 2020.10.27
오는 12월부터 남해 대표 관광지를 경유하는 뚜벅이버스 모습. (제공: 남해군) ⓒ천지일보 2020.10.27

오는 12월부터 본격 운행

[천지일보 남해=최혜인 기자] 남해군이 대중교통 취약지역의 교통 접근성 향상을 위해 농촌형 교통모델인 ‘공영버스‧뚜벅이버스’를 도입한다고 27일 밝혔다.

농촌형 교통모델 사업은 장충남 남해군수 공약사업 중 하나로 소형버스 투입을 통해 대중교통을 개선하고 관광객 교통편의를 향상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장충남 남해군수와 남흥여객 대표는 지난 26일 군수실에서 버스 도입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고 오는 12월 1일부터 본격적인 운행을 하기로 했다. 오는 11월 9일부터 21일까지는 시범운행을 거친다.

현재 남해읍에는 공영버스(1호차)가 운영되고 있으나 25인승 중형버스로는 진입이 어려워 혜택을 받지 못하는 마을도 상존해왔다.

이에 마을 안길까지 안전하게 진입할 수 있고 회차까지 가능한 맞춤형 차량(15인승)을 도입하게 됐다. 군은 이 버스를 심천선(곡내·중촌·동산), 섬호선(토촌·섬호), 연죽선 등 3개 노선에 투입할 예정이다.

남해읍 공영버스 2호차는 하루 11회 운행된다. 군은 노인들의 주요 동선을 고려해 2호차의 보건소 경유 횟수를 기존 1호차의 횟수인 6회보다 많은 10회로 정했다.

이와 함께 남해군 맞춤형 ‘뚜벅이 버스’도 운행한다. 뚜벅이 버스는 읍 터미널에서 출발해 지족죽방렴과 독일마을을 거쳐 상주은모래비치·가천 다랭이마을·서상스포츠파크를 순회해 터미널로 복귀하는 코스를 하루 2회 순회한다.

특히 뚜벅이 버스 운행노선은 남해군 대표 관광지를 순회하는 코스여서 관광객들에게 남해만의 매력을 선사하게 될 전망이다.

윤종석 건설교통과장은 “이번 군민 맞춤형 버스운영으로 대중교통 이용에서 소외된 지역 주민들의 이동을 더 쉽고 편리하게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 제도가 생활 속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늘에서 본 독일마을과 남해파독전시관 모습. (제공: 남해군) ⓒ천지일보 2019.8.16
하늘에서 본 독일마을과 남해파독전시관 모습. (제공: 남해군) ⓒ천지일보 2019.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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