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경기 용신시의 한 골프장에서 27일 낮 12시 기준 31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 신규 집단감염이 생겨났다. 지난 22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감염자가 늘어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2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경기 용인시의 한 골프장에서 열린 모 대학동문 친목 골프모임에서 새 집단감염이 나타나 27일 낮 12시 기준으로 3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방대본은 지난 17일 열린 골프모임에 총 80명이 참석했다고 밝히며 라운딩 후 20명이 참석한 식사모임을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됐을 것으로 추측했다. 이 모임 외에도 이틀 후 또 다른 모임이 있었고 참석자들은 같은 교육을 수강하는 사이로 알려졌다.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골프 라운딩도 접촉 경로가 될 수 있겠지만 운동 이후 식사 모임이 있었고 그 식사 모임에 참석했던 분 중 18명이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 사례 누적 확진자 31명 가운데 골프모임 참석자가 18명, 참석자의 가족과 지인이 13명이다. 추후 방대본은 골프모임 참석자를 16명으로 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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