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 후보자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제공: 국회) ⓒ천지일보 2020.10.27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 후보자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제공: 국회) ⓒ천지일보 2020.10.27

“중립적 자세로 법과 원칙에 따라 관리”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장 후보자는 27일 “지명되면 재임 중 실시되는 모든 선거를 엄정·중립의 자세로 공정하게 관리되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노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선거와 국민의 투표를 공정하게 관리하는 막중한 헌법적 책무를 생각하면 무거운 책임감이 앞선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 후보자는 “중앙선관위 위원은 특정 정당이나 정파에 편향되지 않는 중립적 자세를 견지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선거를 공정하게 관리함으로써 민주주의의 발전과 사회 통합에 기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명된다면 오랜 기간 법관으로서 활동한 지식과 경험으로 선거를 공정하고 투명하게 관리하고 선거 문화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국민의 의사가 공정하고 자유로운 환경에서 표현되고 진정한 민주주의가 꽃필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노 후보자는 "지난 선거 과정을 돌아보고 문제점을 보완하고, 변화하는 선거 환경 변화 속에서 유권자의 참정권을 개선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임하는 한편 국민의 우려를 불식하고 신뢰 제고에도 관심을 기울이겠다"라고 했다.

김명수 대법원장이 지명한 노 후보자는 현재 대법관으로,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법원도서관장 등을 지냈다. 진보 성향 판사 모임으로 분류되는 ‘우리법연구회’ 출신이다.

현재 공석인 중앙선관위원장은 선관위원 중 대법관을 호선해 임명하는 것이 관례로, 노 후보자가 청문회를 통과할 경우 사실상 최초의 여성 중앙선관위원장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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