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DB

주요 신규집단감염 ‘가정↔직장’ ‘지인모임↔가정’ 악순환

가을철 행사·모임·여행… “실내외 방역수칙 철저히” 당부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일 대비 24명으로 집계됐다.

27일 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24명이 늘어 5851명이다. 381명이 격리 치료 중이며 5394명이 완치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26일 기준 총 검사건수는 4226건이며 25일 총 검사건수 2419건 대비 당일 확진자수는 24명으로 양성률은 1.0%이다.

신규 확진자 24명은 집단감염 12명, 확진자 접촉 4명, 감염경로 조사 중 8명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용인시 음식점 모임 관련 5명, 송파구 소재 건설현장(영등포구 가족 관련) 4명, 구로구 가족 관련 1명, 부천시 무용학원(구로구 가족 관련) 1명, 관악구 삼모스포렉스 1명이다.

26일 기준 수도권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률은 26.5%이고, 서울시는 19%이다.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총 64개이고 사용 중인 병상은 25개로 입원가능 병상은 39개이다.

강서구 소재 한방병원에 입원했던 1명이 23일 최초 확진 후 접촉자에 대해 검사한 결과 가족 3명, 동일병실에 입원한 1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5명이며 모두 서울시 확진자이다.

지난 25일 추가 확진자는 가족 3명과 동일병실 입원환자 1명이다.

최초 확진자가 입원했던 한방병원 의료진과 환자, 가족 등 98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4명, 음성 88명, 나머지는 검사 진행 중이다.

용인시 음식점 모임에 참석한 타 시‧도 거주자 1명이 23일 최초 확진 후 25일까지 18명, 26일 7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총 26명이다.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14명이다.

26일 추가 확진자는 모임 참석자 4명, 참석자의 가족 2명, 참석자의 회사동료 1명이다.

모임 참석자, 가족, 지인 등 접촉자를 포함해 259명에 대해 검사했고 최초 확진자 제외하고 양성 15명, 음성 71명, 나머지는 검사 중이다.

역학조사에서 최초 확진자와 참석자들은 용인시 음식점 모임에서 식사 등을 함께 한 것으로 파악됐고 이후 참석자들이 직장에서 다른 식사 모임 등을 통해 동료에게 추가 전파 된 것으로 확인됐다.

영등포구 가족 관련해선 영등포구 주민 1명이 22일 최초 확진 후 23일까지 3명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총 4명이다.

가족, 지인, 학교 등 접촉자를 포함해 513명에 대해 검사했고 최초 확진자 제외하고 양성 3명, 음성 510명이다.

역할조사에서 최초 확진자는 가족과 송파구 소재 건설현장에서 함께 근무하는 동료에게 추가 전파한 것으로 확인됐다.

감염경로를 추가 조사 중이다.

송파구 소재 건설현장 관련해 영등포구 최초 확진자를 통해 23일 건설현장 동료 1명, 25일까지 가족과 건설현장 동료 4명, 26일 4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총 9명이다. 건설현장 관련은 영등포구 가족과 구분했다.

시는 “핼러윈 데이 등 많은 사람이 모이는 행사나 다중이용시설 방문은 자제해주시고 방문할 때는 짧은 시간 머무르며 마스크 착용, 손씻기,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며 “모임 등 식사시에는 개인 식기류 사용, 음식덜어 먹기 등을 실천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시설 관리자는 반드시 방역관리자를 지정‧운영하고 방문자와 종사자의 발열 체크를 해주시고 시설 내외 모든 사람이 거리두기 등 방역지침을 지켜주실 것을 거듭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서울시 일일 확진환자 현황.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0.10.27
서울시 일일 확진환자 현황.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0.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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