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무슨 소용인가” 이건희 마지막 편지는 “가짜”
“돈이 무슨 소용인가” 이건희 마지막 편지는 “가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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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제공: 삼성전자) ⓒ천지일보 2020.10.25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제공: 삼성전자) ⓒ천지일보 2020.10.25

1년 전에도 가짜로 판명된 글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남겼다는 글이 온라인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 측은 “가짜”라고 부인했다.

지난 25일 고(故) 이건희 회장이 별세했다. 이후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이건희 회장이 남긴 마지막 편지’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글쓴이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이건희 회장이 유명을 달리했는데 남긴 편지가 감동”이라며 게시한 글이 고인의 글인 것처럼 소개했다.

해당 글은 먼저 “아프지 않아도 해마다 건강 검진을 받아보고, 목마르지 않아도 물을 많이 마시며, 괴로운 일이 있어도 훌훌 털어버리는 법을 배우며, 양보하고 베푸는 삶도 나쁘지 않으니 그리 한번 살아보라”며 마치 인생의 선배인 것처럼 조언하며 시작한다.

글 중간에는 “건강할 때 있는 돈은 자산이라고 부르지만, 아픈 뒤 그대가 쥐고 있는 돈은 그저 유산일 뿐”이라고 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돈이 무슨 소용이 있는가”라며 “무한한 재물의 추구는 나를 그저 탐욕스러운 늙은이로 만들어 버렸다. 내가 죽으면 나의 호화로운 별장은 내가 아닌 누군가가 살게 되겠지, 나의 고급 차 열쇠는 누군가의 손에 넘어가겠지”라고 지분만 18조원 등 많은 재물을 모았지만 결국 부질없음을 한탄하는 듯한 내용이 나온다.

하지만 해당 글에 대해 삼성전자 측은 “가짜”라고 잘라 말했다. 해당 글은 1년 전에도 인터넷 게시판에 오르내리며 가짜로 판명됐던 글로 파악됐다.

한편 이 회장은 2014년 5월 급성심근경색으로 쓰러진 후, 6년 5개월간 병상에 누워있다가 지난 25일 새벽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영면에 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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