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사진. 이제철 풍산화동양행 대표

2007년 ‘탈춤’을 시작으로 3년간 연례적으로 발행되었던 전통 민속놀이 시리즈의 두 번째 주화 ‘강강술래’는 2008년 10월에 발행됐다.

강강술래는 정월 대보름날이나 팔월 한가위에 남부 지방에서 행하는 민속놀이로, 여러 사람이 함께 손을 잡고 원을 그리며 빙빙 돌면서 춤을 추고 노래를 불렀던 민속놀이다.

은화 20,000원/2008년/銀 99.9%/19g/33㎜(제공:풍산화동양행) ⓒ천지일보 2020.10.27
은화 20,000원/2008년/銀 99.9%/19g/33㎜(제공:풍산화동양행) ⓒ천지일보 2020.10.27

2009년에 유네스코 세계 무형 유산으로 지정됐고 중요무형문화재 제8호이다.

시리즈 기념주화는 올림픽대회, 월드컵 축구대회 등 국가적 행사를 기념하기 위해 발행하는 행사 기념주화와 달리, 화폐 도안에 문화적 가치가 높은 소재를 담아 일정한 시간적 간격을 두고 연속 발행되는 기념주화를 말한다. 많은 나라가 다양한 주제의 시리즈 기념주화를 발행하고 있다.

해당 주화는 12각형 모양에 테두리를 톱니모양으로 제작됐으며, 최대 발행량은 5만장이다.

기념주화의 앞면은 보름달을 배경으로 한 원형의 강강술래를, 뒷면은 강강술래의 14가지 동작(놀이) 중 ‘쥔쥐새끼놀이’의 마지막 부분을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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