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왼쪽)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천지일보 DB
추미애(왼쪽)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천지일보 DB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여야는 21대 국회 첫 국정감사의 마지막 날인 26일까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 윤석열 검찰총장의 ‘작심 발언’,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월북 논란을 두고 격돌했다. 해양경찰청장이 북한군 피격으로 사망한 해양수산부 공무원 A씨의 ‘월북’ 논란에 대해 “(공무원 A씨가) 자진 월북한 증거가 다수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사태로 택배 물량이 증가, 택배 노동자들이 과로사하는 사태가 발생해 연일 논란이 되자 택배회사가 대책을 내놨다.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접종을 받은 뒤 사망한 사람이 59명으로 늘어났다.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빈소에는 이날 오전부터 주요 정·재계 인사들이 방문해 한목소리로 애도를 표시했다. 26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2020국감] 국감 마지막까지 추미애‧윤석열‧공무원피격 ‘격돌’(종합)(원문보기)☞

여야는 21대 국회 첫 국정감사의 마지막 날인 26일까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 윤석열 검찰총장의 ‘작심 발언’,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월북 논란을 두고 격돌했다. 우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종합 국정감사에서 범여권은 추 장관을 엄호하며 윤 총장의 작심 발언을 비판했고 야당은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에 대해 비판을 이어갔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김홍희 해양경찰청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해양수산부 및 소관 기관 종합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천지일보 2020.10.26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김홍희 해양경찰청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해양수산부 및 소관 기관 종합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천지일보 2020.10.26

◆[2020국감] 김홍희 해경청장 “피격 사망 공무원, 월북 증거 다수”

김홍희 해양경찰청장이 26일 오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종합감사에서 북한군 피격으로 사망한 해양수산부 공무원 A씨의 ‘월북’ 논란에 대해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김 청장은 “충동적으로 공황 상태에서 월북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공무원 A씨가) 자진 월북한 증거가 다수 있다”고 말했다.

◆택배 3사 움직였다… ‘물량 조절’ ‘심야배송 전면 중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택배 물량이 증가하면서 택배 노동자들이 과로사하는 사태가 발생해 연일 논란이 되자 택배회사들이 이에 대한 대책을 잇달아 내놓으며 이미지 개선에 나서고 있다. 26일 택배업계 등에 따르면 CJ대한통운, 한진, 롯데글로벌로지스(롯데) 등 대형 3사가 일제히 택배 노동자 과로사 대책을 내놨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정부가 독감 백신의 유통상 문제로 무료 독감 예방접종 사업을 일시 중단한 가운데 24일 오전 서울 강서구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 서울서부지부에서 간호사가 독감백신을 들어보이고 있다. ⓒ천지일보 2020.9.24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정부가 독감 백신의 유통상 문제로 무료 독감 예방접종 사업을 일시 중단한 가운데 24일 오전 서울 강서구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 서울서부지부에서 간호사가 독감백신을 들어보이고 있다. ⓒ천지일보 2020.9.24

◆독감 백신 사망 누적 59명… “인과성 낮아, 접종 지속”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접종을 받은 뒤 사망한 사람이 59명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질병관리청(질병청)은 이들의 사망과 백신 접종간의 직접적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접종을 일정대로 계속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6일 질병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자는 59명이며, 지난 24일(48명)보다 11명 증가했다.

◆2주간 평균 신규 확진 68.7명 불구 1단계… “기준 다시 검토해야”

최근 2주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하루 평균 70명에 육박함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가 계속 유지되자 거리두기 기준을 다시 검토해야 한다는 견해가 나오고 있다. 이에 정부는 전문가 검토 등을 거쳐 사회적 거리 두기 조정 방안을 이르면 이달 말 발표할 방침이다.

 

라임 옵티머스 수사 방안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20.10.26
라임 옵티머스 수사 방안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20.10.26

◆라임·옵티머스 사태 무엇 때문?… “규제 완화, 오히려 시장 흙탕물 돼”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라임·옵티머스 사태’로 세상이 떠들썩하다. 라임자산운용은 지난해 7월 펀드 수익률 돌려막기, 전환사채(CB) 편법적 거래 의혹이 불거졌고 같은 해 10월 고객의 돈을 돌려줄 수 없다며 펀드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키면서 개인 투자자 4천여명이 1조 7천억원에 달하는 피해를 봤다.

 

원불교, 흑석동 서울교구청에 이건희 회장 분향[서울=뉴시스]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분향소가 26일 서울 동작구 원불교소태산기념관 대각전에 마련돼 있다.
원불교, 흑석동 서울교구청에 이건희 회장 분향[서울=뉴시스]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분향소가 26일 서울 동작구 원불교소태산기념관 대각전에 마련돼 있다.

◆이건희 회장 빈소에 여야 정치권 조문 행렬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빈소에는 26일 오전부터 여야 지도부가 방문해 한목소리로 애도를 표시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된 이 회장 빈소를 찾아 약 15분간 조문했다. 이 대표는 “고인께서는 국가위상과 국민의 자존심과 자신감까지 높여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빈소를 방문한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도 “(고인은) 창의적인 머리를 가지고 오늘날 우리나라의 산업과 국제시장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아주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홍남기 “이번주 내년 경기 가늠 중요시점… 4분기 대응 총력”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분기 경기상황 관리 및 대응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26일 세종청사에서 화상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이번주는 발표되는 지표들을 통해 4분기 및 연간 경제 상황을 예측하고, 내년 경기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시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0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천지일보 2020.10.20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0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천지일보 2020.10.20

◆이재명 “탈원전은 가야 할 길… 시한폭탄 방치 안 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 노후원전은 폐쇄하고, 무리한 수명연장은 중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26일 페이스북에 올린 ‘탈원전은 가야 할 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안 됩니다’라는 글에서 “원전을 경제 논리로만 따져 가동하는 일은 전기세 아끼자고 시한폭탄을 방치하는 것과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EU, 효과 50% 미만 코로나19 백신도 승인할 것”

유럽연합 EU가 효과가 절반에 못 미치는 코로나19 백신도 승인해 줄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월스트리트 저널은 25일(현지시간) 유럽의약청(EMA) 당국자들을 인용해 “유럽의약청은 임상시험 결과 백신 접종의 이득이 위험보다 크다는 게 확인되면 승인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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