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의 역사와 도자기 변천사’에 대한 휴먼라이브러리 강연 모습.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 2020.10.26
지난해 ‘한국의 역사와 도자기 변천사’에 대한 휴먼라이브러리 강연 모습.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 2020.10.26

‘책 대신 사람이 만나다’

8개 기관 참여, 39개 주제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경남도가 26일 경남진주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과 협력해 신개념 도서관인 ‘휴먼라이브러리’를 확대 추진한다고 밝혔다.

‘휴먼라이브러리’란 책 대신 사람과 사람이 만나 특정한 경험과 지식을 나누고 소통하는 신개념 도서관이다.

경남도와 경남대표도서관은 지난해 한국세라믹기술원, 산업기술시험원과 협약을 맺고 신개념 도서관을 추진해왔다.

올해는 기존 도서관, 평생학습센터, 중‧고등학생 위주로 운영되던 강연을 경남도인재개발원 교육생, 시‧군 공무원, 지역대학생 등으로 대상을 늘린다.

참여하는 이전공공기관은 세라믹기술원과 산업기술시험원 외에도 국방기술품질원, LH, 한국남동발전, 저작권위원회 등 8개 기관으로 확대됐다.

교육은 39개 강의주제에 대해 공공기관 임직원들의 전문지식과 경험을 공유‧확산하게 된다.

특히 주제별 맞춤형 강연을 운영하기 위해 공공기관별 강사와 강연주제를 교육 대상기관에 미리 제공해 교육생들이 원하는 강연을 들을 수 있도록 한다.

또 공공기관별 강연 담당 책임자를 지정해 강연 실적을 관리하고 효과가 있는 수업은 확대할 방침이다.

박정준 경남도 서부권개발국장은 “‘휴먼라이브러리’가 도민과 공공기관 임직원들이 서로 소통‧이해하는 좋은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전문지식과 경험이 혁신도시에서 경남도 전역으로 전파되도록 지역 상생발전 사업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이전공공기관 임직원들이 지역발전에 공헌하고 잘 정착하도록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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