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관우 교수 (제공: 공주대학교) ⓒ천지일보 2020.10.26
이관우 교수 (제공: 공주대학교) ⓒ천지일보 2020.10.26

[천지일보 공주=박주환 기자] 공주대학교 인문사회과학대학 독어독문학과 이관우 교수는 오스트리아 작가 아르투어 슈니츨러의 소설 ‘죽음’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번역 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죽음’은 1892년 7월에 완성한 슈니츨러의 초기 소설이다. 불치병으로 죽음을 눈앞에 둔 청년 펠릭스와 그의 연인 마리의 내면심리를 묘사한 작품이다.

특히 ‘죽음’은 사랑과 죽음이라는 지극히 고전적이며 진부한 소재에도 불구하고 시종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두 남녀의 예리한 심리묘사가 잘 나타나 있다.

역자 이관우 교수는 이 작품에 대해 “문학적 수단에 의한 일종의 자연과학적 실험과도 같이 느껴지며 주인공 남녀를 마치 시험관 속에서 관찰하는 것 같다”며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작품인 만큼 슈니츨러의 심리분석적 문학세계를 새롭게 이해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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