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 형태의 AI로봇. (제공: 용인시) ⓒ천지일보 2020.10.26
인형 형태의 AI로봇. (제공: 용인시) ⓒ천지일보 2020.10.26

11~12월 시범운영 후 확대

[천지일보 용인=류지민 기자] 용인시가 AI로봇을 활용한 치매 환자 비대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용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치매환자 교육 등의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진행한다.

앞서 백군기 용인시장은 지난 6월 23일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비대면 돌봄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비대면 돌봄 서비스에 AI로봇을 활용한다.

이 서비스는 사례관리 치매 환자 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지원 대상자 중 홀몸어르신, 노부부, 거동이 불편한 시민은 우선 선발된다.

선정된 대상자에게는 인형 형태의 AI로봇을 제공한다. AI로봇에는 센서가 내장돼 있어 머리 쓰다듬기 등의 교감 활동을 할 수 있다. 또 맞춤 알람을 통해 서비스 대장에게 약 복용 시간을 알려준다.

이뿐만 아니라 치매 환자에 체조, 퀴즈, 음악 등 인지자극 프로그램을 통한 교육을 지원한다.

용인시는 오는 11~12월까지 2개월간 시범 운영한 뒤 비대면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용인시 보건소 관계자는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종료될 때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활용한 치매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시 3개구 보건소는 화상회의 프로그램, 영상, 카카오톡 등을 활용한 비대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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