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간 평균 신규 확진 68.7명 불구 1단계… “기준 다시 검토해야”
2주간 평균 신규 확진 68.7명 불구 1단계… “기준 다시 검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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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추석 연휴 사흘째인 2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천지일보 2020.10.2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추석 연휴 사흘째인 2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천지일보 2020.10.2

박능후 중대본 1차장 “방역·의료 대응에 문제 없어”

“집단감염 21건, 파악중 11%… 방역지표 2단계 수준”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최근 2주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하루 평균 70명에 육박함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가 계속 유지되자 거리두기 기준을 다시 검토해야 한다는 견해가 나오고 있다.

이에 정부는 전문가 검토 등을 거쳐 사회적 거리 두기 조정 방안을 이르면 이달 말 발표할 방침이다.

2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달 11일부터 24일까지 2주간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하루 평균 68.7명이다.

이는 이전 2주간(지난달 27일~이달 10일)의 59.4명에 비해 9.3명 늘어난 수치다.

확진자 수를 1주 단위로 구분해 보면 75.6명→57.4명→61.4명→62.1명→75.3명 등으로 추석 연휴 기간(지난달 27일~이달 3일 확진자 57.4명) 줄어들었던 국내 확진자 수가 사회적 거리 두기 1단계 조정 이후 급증하면서, 다시 추석 직전 2단계 수준(9월 20일~26일)으로 늘어난 모양새다.

하지만 이러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거리두기 1단계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직전 2주보다 집단발병 건수나 감염 경로 미파악 확진자 비율이 줄어들고 있으며 최근 국내 발생사례 또한 요양시설이나 의료기관 등 특정 장소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해 방역망 내에서 통제가 가능하다고 판단해서다.

박능후 중대본 1차장은 지난 25일 정례브리핑에서 “같은 100명의 확진자가 나오더라도 2명씩 50군데에서 나오는 것과 50명이 2군데에서 발생하는 것은 외형적으로는 100명의 확진자지만 방역관리 차원 관점에서 볼 때는 전혀 다른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 수도권 내 전체적인 (확진자 수)는 눌어났지만 발생하는 집단 수는 감소는 추세기 때문에 오히려 방역이 조금 더 안정적으로 가고 있는 측면들도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줄어들었다는 방역지표 역시 사실 엄밀하게 따지고 보면 거리 두기 1단계 수준을 넘어선 2단계에 해당하는 것이 현실이다.

최근 발생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해당하는 상황으로 ▲감염 경로를 파악 중인 비율 11.4%(1228명 중 139명) ▲집단감염 21건 ▲방역망 내 관리 비율(신규 확진자 중 자가격리 상태 확진자 비율)은 80% 미만 등이 있다.

문제는 날씨가 추워지면서 기온이 점점 낮아지고 건조해지면서 바이러스 생존 조건에 계절적으로 유리하다는 것이다.

또 실내에 사람들이 밀집하는 경우가 다수이기에 확진자 규모가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가 불거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거리두기 1단계 기준을 2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50명으로 지속할 경우 국민의 혼란만 가중되는 셈이다.

현 방역상황에서도 일상생활이 계속 가능한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만으로도 국내 코로나19 발생상황을 충분히 대처할 수 있다면 거리 두기 기준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정부가 확진자 수 증가 추세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유지하면서 긍정적으로 평가한 지표로 중환자실을 중심으로 한 의료체게 역량 강화가 이에 해당한다.

현재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이 지정한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지난 24일 기준 수도권 61개, 경상권 18개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 전국 의료기관 중증환자 병상 중 당장 입원할 수 있는 병상은 70개로 총 149개다.

이에 대해 정부는 “중환자 치료 병상을 지난 25일 기준 160여개로 파악했는데 이는 확진자 중 중환자 비율 등을 고려했을 때 하루 210명씩 신규 확진 환자가 발생하더라도 감당 가능한 수치”라고 말했다.

[천지일보=송호정 수습기자] 12일 오전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서울역 지하철을 이용해 출근을 하고 있다. 오늘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하향 조정됐다. ⓒ천지일보 2020.10.12
[천지일보=송호정 수습기자] 12일 오전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서울역 지하철을 이용해 출근을 하고 있다. 오늘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하향 조정됐다. ⓒ천지일보 2020.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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